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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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피부 보정이 문제?…진짜 옥에티는 티파니 연기력 [엑's 초점]

기사입력 2022.11.28 12: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의 옥에 티는 송중기의 피부가 아니라, 티파니의 연기력이었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 올해 부진하던 JTBC 드라마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있는 작품으로, 1회 6.05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로 출발해 6회에서 최고 시청률 14.88%를 나타낸 바 있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재벌집 막내아들'은 탄탄한 기존 설정을 발판삼아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원작 소설 내용과 달라진 일부 설정은 앞으로의 전개를 추측하는 재미를 주기도. 여기에 캐릭터에 완벽 빙의된 송중기, 이성민 등 배우들의 활약이 더해지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 



그러나 옥에 티는 존재한다. '재벌집 막내아들'로 첫 정극 데뷔를 한 소녀시대 티파니의 연기력이 시청자 몰입도를 깨뜨리는 것. 티파니는 진도준(송중기 분)의 조력자 레이첼 역을 맡아 안방을 찾고 있다. 

티파니의 연기 경력은 뮤지컬 두 편이 전부다. 지난 2011년 뮤지컬 '페임' 무대에 올랐고, 그로부터 10년 만인 지난해 '시카고'로 다시 관객을 찾았다.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

이에 연기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는 않았지만, '연기 대결' 수준인 '재벌집 막내아들' 속 티파니의 연기는 유독 튈 수밖에 없다. 재미교포라는 설정상 특유의 말투와 톤을 장착해 더욱 그렇다. 

극에 녹아든다는 느낌보단, '소녀시대 티파니가 연기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레이첼'이 아닌 '티파니'로 인식되는 것. 유능한 조력자 역할이라 긴 대사가 일부 존재하는데, 그 전달력이 좋지 않다는 점 역시 마이너스 요소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3회 방송 이후 주인공 진도준 역 송중기의 피부 보정으로 아쉽단 평가를 받았다. 40대 윤현우에서 20대 초반 진도준으로 회귀하면서 피부 보정을 하기 시작한 것. 그러나 이는 옥에 티라고 여기기엔 부족했다. 캐릭터 연령대를 맞추기 위한 조치일 뿐, 진짜 극 몰입을 방해하는 건 티파니의 연기력이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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