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중요한 순간마다 해주는 선수"...英 해설가 극찬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영국 BBC 해설가들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극찬했다.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2차전서 1골 1도움을 올린 메시의 활약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1승을 올린 아르헨티나는 폴란드에 이어 조 2위(1승1패)에 올랐다.

이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춘 메시는 팽팽히 맞서던 후반 19분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아 다소 먼 거리에서 왼발로 지체 없이 슈팅을 때렸다. 메시의 발을 떠난 공은 골키퍼 손을 지나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후반 41분에는 추가골을 도왔다. 코너킥부터 시작된 공격에서 엔소에게 패스를 내줬고, 엔소는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2골을 넣은 아르헨티나는 멕시코를 제압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르헨티나를 구한 메시의 활약에 영국 해설가들이 극찬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신들린 예측을 내놓고 있는 크리스 서튼은 "메시는 선수 생활 내내 이런 일을 해왔다. 이런 중요한 순간들마다 뭔가를 해줬다"고 칭찬했다.

서튼은 "경기 내내 공간이 없었고, 첫 번째 골 장면은 메시가 얻은 첫 번째 공간이었다"면서 "훌륭한 퍼스트 터치였다. 오른쪽에서 오는 공을 왼발로 찰 수 있게끔 잘 잡아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시는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항상 경기를 결정지을 줄 아는 선수이기에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기옘 발라그는 "오직 메시만이 그런 볼 컨트롤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바른 속도, 올바른 위치였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각도조차 볼 수 없어 공을 흘렸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