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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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도 '펄쩍펄쩍'...아르헨티나 라커룸은 축제 분위기

기사입력 2022.11.27 08: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멕시코를 꺾고 기사회생한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축제 분위기다. 평소 점잖던 리오넬 메시마저 펄쩍펄쩍 뛸 정도로 기쁨을 만끽했다.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2차전서 1골 1도움을 올린 메시의 활약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1승을 올린 아르헨티나는 폴란드에 이어 조 2위(1승1패)에 올랐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1차전에서 패한 아르헨티나가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멕시코전 승리가 필요했으나 강한 압박에 가로막혀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전 내내 패스 미스를 범했고, 압박을 풀어내지 못하면서 중앙선을 넘어가는 것조차 버거워했다. 결국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슈팅 1개, 유효 슈팅 0개라는 졸전을 펼쳤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는 에이스 메시가 있었다.

팽팽히 맞서던 후반 19분 메시는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아 다소 먼 거리에서 왼발로 지체 없이 슈팅을 때렸다. 메시의 발을 떠난 공은 골키퍼 손을 지나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후반 41분에는 추가골을 도왔다. 코너킥부터 시작된 공격에서 엔소에게 패스를 내줬고, 엔소는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2골을 넣은 아르헨티나는 멕시코를 제압하며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아직 16강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3차전에서 폴란드에 승리한다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귀중한 승리에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니콜라스 오타멘디는 개인 SNS를 통해 라커룸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아르헨티나 선수단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선수들은 윗 유니폼을 벗고 춤을 추고 있었으며, 메시 또한 옷가지를 정리한 후 앞으로 나와 펄쩍펄쩍 뛰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르헨티나가 멕시코에 극적 승리를 거두고 라커룸에서 파티를 열었다"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니콜라스 오타멘디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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