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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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고와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메시는 내게 그런 사람이다"

기사입력 2022.11.26 15:0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상대와 맞서기 전에 존경부터 표했다.

많은 이목을 끄는 조별리그 빅매치가 머지않아 펼쳐진다. '16강 단골' 멕시코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격돌한다.

양 팀의 출발은 산뜻하지 않았다. 멕시코는 1차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아르헨티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1-2 역전패를 떠안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민재의 소속팀 동료로 잘 알려진 멕시코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는 인터뷰에서 상대 에이스 리오넬 메시와의 승부를 학수고대했다. 영국 '90min'에 따르면 로사노는 "우리는 세계 최고의 라이벌을 상대할 것이고,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내게 메시가 바로 최고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로사노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모두 빅클럽에서 뛰고 있고, 나는 그들이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할 책임감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메시가 내게 딱 맞는 그런 사람이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멕시코는 아르헨티나와의 통산 전적에서 5승 14무 16패를 기록하며 극명한 열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와 16강에서 맞붙었으나 1-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로사노는 대표팀의 아픈 기억을 잊지 않았다. 과거를 회상한 그는 이번 맞대결을 훌륭한 기회라고 이야기하며 설욕을 다짐했다.

일전을 앞둔 로사노는 팀 전력에 강한 믿음을 보였고, 의지를 불태웠다. "우리 팀에는 훌륭한 축구선수들이 있고, 많은 자질을 갖고 있다. 경기를 매우 잘 준비하고 있고, 위대한 라이벌과 맞서려 한다. 팀은 항상 희망과 발전의 기회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2018 러시아 대회에서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로사노는 독일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다시 한번 축구 강국과 최고의 선수에 맞서 킬러의 면모를 발휘할 수 있을까. 로사노와 메시의 맞대결이 궁금해진다.



사진=UPI, 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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