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츄가 스태프에게 갑질을 했다는 이유로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당한 가운데, 팬들은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25일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제명하고 퇴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소속사는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 사태로 인해 큰 상처를 입으신 스태프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리고 그 마음을 위로하고 치료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향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많은 논란 끝에 나온 퇴출 결정에 팬들은 의문을 품었다. 일부 팬들은 "갑질 할 스태프는 붙여줬냐"면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팬들은 츄가 함께 일했던 스태프들이 공개한 미담을 언급하며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츄는 수차례 소속사 이적설에 휩싸였다. 츄가 이달의 소녀의 첫 월드투어 'LOONATHEWORLD'에 개인 스케줄을 이유로 불참해 논란에 힘을 실었다.
소속사 이적설이 불거졌던 당시 팬들은 츄가 개인 스케줄을 갈 때 회사 지원 없이 홀로 택시나 부모님의 도움을 받고 이동한다는 목격담을 알리며 매니지먼트의 관리 소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팬들은 SNS 등을 통해 츄가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폭언 등 갑질"을 이유로 팀에서 퇴출을 한다는 것이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에는 츄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으로부터 일부 인용 판단을 받았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이후 지난 6월에는 츄가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소속사는 "근거가 없는 내용이고 당사나 멤버 개인의 입장은 전혀 없음에도 일부 기사에서는 관계자라는 표현으로 팬들과 대중들을 혼란스럽게 하였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9월에는 이달의 소녀에서 츄만 SNS 계정을 독립하며 '이적설'을 재점화시켰다. 또 10월 츄가 어머니와 함께 '주식회사 츄'를 설립했다고 알려지자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이전과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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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