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8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팀의 홈경기 13연승에 힘을 보탰다.
2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2할5푼의 시즌 타율을 유지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좌완 필 코크에 막혀 세 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터뜨리지 못했던 추신수는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2-3으로 뒤진 8회 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디트로이트의 세 번째 투수 호아킨 베노아를 상대, 베노아의 4구째 바깥쪽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깨끗한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1사 이후 셸리 던컨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2루를 밟은 추신수는 올란도 카브레라의 3루수 강습 안타 때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홈까지 파고들어 3-3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마이클 브랜틀리의 적시타, 맷 라포타의 희생 플라이 등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점을 더 추가하며 5-3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5-4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승리를 거뒀다.
디트로이트와의 3연전마저 싹쓸이 한 클리블랜드는 최근 6연승, 홈경기 13연승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19승 8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질주를 계속했다.
한편, LA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 미국명 행크 콩거)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3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7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최현은 팀이 0-5로 뒤진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 선발 알렉스 콥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최현의 시즌 성적은 타율 2할7푼1리, 3홈런 10타점이 됐다. LA 에인절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에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