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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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월드컵이 선수 잡네…佛 뤼카, WC 아웃 넘어 '시즌 아웃'

기사입력 2022.11.23 16:38 / 기사수정 2022.11.23 16:38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호주전 초반 쓰러진 프랑스 축구대표팀 왼쪽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가 월드컵 낙마는 물론 이번 시즌을 통째로 날릴 전망이다.

프랑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호주를 4-1로 완파했다. 한 골 내주고 4골을 쏟아부으며 '제2의 아르헨티나'가 되길 거부했다.

하지만 대역전승에 마냥 웃을 수도 없다.

뤼카가 전반 8분 만에 호주 공격수 매튜 레키와 볼 경합하다가 혼자 쓰러졌기 때문이다. 그가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할 때 레키가 반대편으로 올린 크로스를 호주 공격수 크레이그 굿윈이 밀어넣어 선제골로 완성했다.



뤼카는 쉽사리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부축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뒤 병원으로 실려갔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이후 그가 더는 월드컵에서 뛸 수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월드컵 아웃'이 전부는 아니다. 

이탈리아 유명 축구 저널리스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3일 "뤼카는 2022/23시즌에 전혀 뛸 수 없다. 시즌 아웃"이라고 단언했기 때문이다. 전방십자인대가 끊어져 당장 수술대에 올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뤼카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데, 그의 소속팀도 월드컵 충격에 휩싸이게 됐다.



다만 뤼카의 빈 자리를 한 살 아래 친동생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가 메울 것으로 보여 카타르 월드컵의 형제애가 돋보일 전망이다.

테오는 호주전에서도 형이 다친 뒤 그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사진=AF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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