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얼굴 부상에도 월드컵 엔트리에 승선하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는 가운데,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도 그의 출전 가능성에 한 표를 던졌다.
당장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전부터 손흥민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박지성은 20일 진행된 SBS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개회식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박지성은 이날 개회식이 열리기 전 벤투호 상황을 얘기하던 중 손흥민 등 국가대표 후배 만난 일화를 전했다.
박지성은 "손흥민과 호텔 로비에서 가볍게 커피 한잔했다. 잠깐 봤다"며 "로비에 있다 보니 이강인 정우영 황희찬 등 여러 선수들이 지나가며 인사를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속팀 토트넘에서 제작한 마스크를 쓰고 훈련 중인 손흥민에 대해 "첫 경기에서 뛸 확률이 높다고 본다"며 "아직까지 볼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진 않지만 첫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1차전부터 뛰면 태극전사들에게 전력은 물론 정신적으로 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끝으로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하는 선수들도 있더라"며 "선수들에게 '잘하라', '부상 없이 하라'고 격려해줬다"고 뒷얘기도 들려줬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