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 포르투갈이 카타르에 입성했다.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숱한 논란 속에서도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저녁 도하 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 땅을 밟았다. 지난 17일 리스본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한 마지막 평가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뒤 기분 좋게 결전지에 도착했다.
포르투갈 선수단은 도하 외곽 알샤하니야의 알삼리야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호텔 주변은 별다른 인프라가 없는 곳이지만 호날두를 비롯한 스타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기다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1천 명 가까운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이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칸셀루,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축구를 주름 잡고 있는 호화 멤버들로 가득하다.
포르투갈 국적이 아닌 팬들도 포르투갈 국기와 유니폼 등을 들고 호날두의 이름을 외치는 등 결전의 땅에 입성한 선수들을 크게 반겨줬다. 장염 증세를 이유로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 빠지고 소속팀 맨유를 향한 무례한 인터뷰 발언으로 논란이 된 호날두의 인기는 여전했다.
한편 포르투갈은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오는 25일 가나, 29일 우루과이, 12월 3일 한국과 차례로 격돌한다.
한국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고 있어 전 세계 축구팬들로부터 맞대결이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