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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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브루노·벤탄쿠르·쿠두스…H조 미드필더 '빅뱅'

기사입력 2022.11.19 07: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카타르 월드컵 개최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H조에선 4개국 모두 유럽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미드필더를 데리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1일 막을 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28일 가나와 맞대결을 치른 뒤, 12월 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강국들 간의 맞대결이 점점 다가오는 셈이다. H조 승부는 특히 간판 미드필더들의 중원 장악에서 승부가 결정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 대표팀 중원의 핵심은 자타 공인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다. 6번(수비형 미드필더), 8번(중앙 미드필더), 10번(공격형 미드필더) 등 미드필더 역할을 모두 수행 가능한 황인범은 벤투호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아줄 선수로 이미 그리스 명문 클럽 올림피아코스에서 그 진가를 증명했다.

지난 8월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한 황인범은 입단하자마자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현재 팀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뛰어난 패스 스킬과 공수 균형이 잘 잡힌 황인범은 이번 시즌 올림피아코스에서 16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리스리그에서 빌드업(공격 작업) 때 가장 많은 패스를 뿌리는 등 통계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다만 H조 다른팀 미드필더들의 실력과 명성도 대단해서 황인범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H조 시드국 포르투갈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미드필더임에도 공격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스포르팅 시절부터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았던 페르난데스는 2020년 1월 맨유로 이적한 이후 146경기 53골 42도움을 기록하면서 골과 도움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뛰어난 킥력을 바탕으로 한 기회 창출과 슈팅이 인상적인 페르난데스는 맨유와 대표팀에서 페널티킥 키커를 전담하고 있고, 지난 17일 포르투갈이 치른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도 페널티킥 득점 포함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우루과이엔 손흥민과 같은 소속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홋스퍼)가 있다.

그 역시 최근 득점 감각이 물올랐다. 유벤투스 시절 6번 역할에 치중돼 수비적으로 경기를 임했던 벤탄쿠르는 지난 1월 토트넘으로 임대온 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만나면서 자신의 새로운 재능을 발견했다.

유벤투스 시절 181경기 뛰는 동안 3골밖에 넣지 못했던 벤탄쿠르는 이번 시즌에만 21경기에서 총 5골을 터트렸는데, 지난 12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 전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면서 월드컵을 앞두고 예열을 마쳤다.



가나도 화끈한 득점력을 자랑하는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다.

모하메드 쿠두스(AFC 아약스)가 그 주인공이다. 쿠두스는 이번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공격수 자리를 오가면서 21경기에 출전해 무려 10골을 넣는 등 인상적인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가나 대표팀에서도 18경기 5골을 기록 중이다. 다만 지난 17일 스위스와의 친선전에서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고 쉬었다.

H조가 카운트다운을 알리고 있다. 미드필더 4명의 진검 승부도 막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PA Wire, DPA,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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