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결정력이 부족했다."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이 흥국생명전 패배를 진단했다.
KGC인삼공사는 1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2-25, 20-25, 26-28)으로 패배했다. 1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설욕에 실패했다.
이날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이 23득점, 이소영이 10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공격성공률(41.66%)과 실책(19개)도 흥국생명에 밀려 고개를 숙였다. 매 세트 접전을 이어가긴 했으나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경기 후 만난 고희진 감독은 매 경기 접전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것에 대해 “결정력이 부족했다. 지난 경기들보다 결정력이 떨어진 것이 아쉽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우리 경기력이 충분히 나왔다. 상대 입장에서 행운이 따르는 점수도 있었고, 우리의 어설펐던 범실 한두개에서 차이가 갈렸다”라면서 “이런 부분을 계속 보완하고 승부처에서 자신 있게 자기 것을 할 수 있는 훈련을 하면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세터 염혜선에 대해선 “염혜선 혼자 흔들린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리시브도 흔들리고 결정을 못 내주니까 다른 선수에게 부담이 많이 갔다”라면서 “(염)혜선이 쪽으로만 부담이나 화살이 가면 안된다. 다같이 극복해야 한다. 혜선이는 어려운 상황에도 팀을 잘 이끌어줬고, 우리 팀으로선 분명 도움이 되는 경기를 했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