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강타가 H.O.T. 시절을 회상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강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영만은 강타가 소속됐던 H.O.T.의 과거 인기에 대해 얘기했다. 종이를 꺼내 H.O.T.가 세운 기록을 읽던 그는 교육청에서 학생들에게 조퇴금지령을 내릴 정도였다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강타는 "그때는 평일에도 방송 녹화가 많았다. 그걸 본다고 학교에 다른 핑계를 대고 조퇴를 하는 학생들이 생기니까"라면서 "저도 그 이야기를 나중에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H.O.T.의 수입은 어땠을까. 강타는 이 질문에 "제일 기억나는 수입은 첫 정산. 고등학생 때이지 않나. 2~3개월을 하고 첫 정산을 받았는데 그때 이미 1천만 원이었다. 그때(1996년) 돈으로"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은 "잠실 아파트 반 채는 샀을 돈 아니냐"고 말했고, 강타는 "샀어야 하는데"라며 당시 아파트를 마련하지 않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수입을 간접 언급했다. 강타는 아버지와 관계가 어떠냐는 질문에 "무섭다. 어렸을 떄 아버지 생각이랑 제가 너무 다른 삶을 살다 보니까 아버지랑 대화를 크게 나눈 적이 없다. 존경 섞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아버지가 70대면 관계 유지하는 데에 그 존경심을 써야지"라고 조언했고, 강타는 "그 존경심을 예전보다 많은 용돈으로 표현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