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01 13:10 / 기사수정 2011.05.01 13:10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22경기 12승1무9패 3위’ ‘23경기 13승10패 3위’ 그리고 4월말의 봄비..
무엇인가 상당히 익숙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맞습니다. 위의 성적은 각각 2010년 4월 27일과 2011년 4월 30일까지의 성적입니다.
참 묘하죠? 날짜도 2~3일 사이고 성적도 거의 흡사하니 말입니다.
공통점은 또 있습니다. 두 상황 모두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었다는 점과 더불어 그 이후의 경기 일정이 상당히 빡빡했다는 점입니다.
작년의 경우 28일까지 우천 취소가 되고 29일부터 삼성-SK-두산-기아-한화-롯데를 상대했습니다.
(삼성은 1게임) 정말 올 시즌 4월 일정과 맞먹는 힘든 일정이었죠.
결과는 잘 아시다시피 최악의 5월을 보냅니다.
저 16연전에서 거둔 승리는 고작 3승입니다. 그 중에서 봉중근 선수가 2승을 거두었죠.
정말 봉-패-패-패-패-봉-패-패-패-패 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16연전을 치루는 동안 선발투수는 전혀 믿음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로 인해 불펜은 총동원되며
미리부터 체력을 빼기 시작, 결국은 중위권 밑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그 이후는..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올해의 일정(다음 주가 되겠죠^^?)은 두산-삼성-한화-롯데-기아 순서입니다.
작년과 비교해 보면 일단 SK가 빠졌네요. 또한, 작년과 비교했을 때 타 팀에게서 받는 위압감이 상당히 줄어든 모습입니다.
감독님도 이러한 점을 알고 계시는 것인지 원래대로라면 내일 등판해야하는 박현준 선수 대신 심수창 선수를 선발로 확정지으셨더군요.
아마 두산-삼성 전에 총력전을 다할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더불어 작년 저 당시의 LG와 지금의 LG는 상당히 다른 모습입니다.
우선, 선발 모두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승은 승대로 거두면서 이닝 소화 능력도 상당히 좋아 선발 승을 거둔 경기는 QS를 올린 경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더불어 아직 에이스인 봉중근 선수도 가세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으로 더욱 마운드가 좋아질 수 있다는 점이죠.
또한, 타선의 경우 작년 이맘때는 빅5 중 이대형 선수만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그 외에는 조인성 선수 정도만
활약을 해주고 있었지만 올해는 조인성 선수를 비롯해 주장 박용택 선수와 이대형 선수 정성훈 서동욱 선수 등
대부분의 선수들의 타격 컨디션이 상당히 좋은 상태입니다.
무엇보다 팀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서로간의 신뢰감도 두텁다 보니 동반 상승하여 승리하는 경우가 올 시즌 자주 보이곤 하더군요.
다만 작년 시즌과 마찬가지로 불펜진이 다소 걱정거리인 점이 흠이지만 5월중으로 불펜진에 가세할 인원만
3명 이상(최성민, 박동욱, 김기표)이므로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LG트윈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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