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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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앉았네...'前 아르헨 FW' 아구에로, 옆자리에 브라질 팬들 '한가득'

기사입력 2022.11.18 18: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카타르로 향하는 전 아르헨티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34)가 비행기 좌석을 잘못 선택했다.

아구에로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아구에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보러 가기 위해 카타르로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아구에로뿐만 아니라 4년마다 한 번 찾아오는 월드컵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축구 팬들이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아구에로는 미처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바로 아구에로 좌석 근처에 브라질 팬들이 밀집해 있던 것.

아구에로는 조심스럽게 휴대전화 카메라를 위로 들어 올렸는데, 영상 속 브라질 팬들은 카타르에 도착하기도 전인데도 벌써부터 흥분에 가득 차 노래를 부르면 흥을 돋웠다. 아구에르는 영상과 함께 "비행 내내 이러고 있다"라는 문구를 작성하면 팬들에게 비행기 안 상황을 설명했다.

이 영상을 본 팬들은 아구에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서 맹활약했던 공격수이고,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의 최대 라이벌이기에 브라질 팬들과 동행하게 된 아구에로의 신변(?)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일부 팬들은 "착륙할 때까지 부디 아구에로 정체가 들통나지 않기를"라고 기도했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고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01경기에 출전해 41골을 터트린 아구에로는 지난해 10월 부정맥으로 인한 심장 발작을 일으키면서 수술대에 올랐고, 좀처럼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지난해 12월 만 33세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선수 생활에서 은퇴함으로써 아쉽게 월드컵에 동행할 수 없게 됐지만 아구에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카타르로 향했다.

축구 역사상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35, PSG)를 주축으로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멕시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으며, 지난 17일 UAE와의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면서 예열을 마쳤다.

사진=아구에로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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