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글로벌 미디어 정보 분석 기업이 예측한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은 '카나리아 군단' 브라질이었다.
닐슨 그레이스노트는 17일(한국시간)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통산 6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브라질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에서 벨기에에 패한 후 치른 50경기에서 단 3패만 기록하고 있다. 그레이스노트 집계 기준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월드컵 우승 확률은 20%로 나타났으며, 결승전은 라이벌 아르헨티나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르헨티나 역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지난 16일 UAE를 5-0으로 대파한 아르헨티나는 3년간 A매치 36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은 16%로 집계됐다.
두 나라 모두 조별 리그를 1위로 통과하면 준결승에서 만나게 되나 업체는 두 나라가 결승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밖에도 '무적함대' 스페인과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7%, 원조 '붉은 악마' 벨기에가 6%,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5%로 뒤를 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로 32개국 중 23위로 나타났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벨기에, 프랑스, 우루과이, 덴마크, 잉글랜드, 독일, 스위스, 에콰도르, 크로아티아, 이란, 멕시코를 꼽았다.
사이먼 글리브 스포츠 수석 애널리스트는 "2018 러시아 대회 이후 전 세계 축구 경기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보여준 경쟁력을 기반으로 두 나라를 월드컵 우승 후보로 예측했다"면서 "지난 4년간 그 어떤 나라도 남미 두 강국에 비할 만한 수치적 근거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은 2018 러시아 대회는 물론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능한 모든 대진에 대한 약 100만회의 방대한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했다.
닐슨 그레이스노트는 월드컵 기간 동안 매일 경기 일정이 종료된 후 새로운 예측 생성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최신 예측 결과는 닐슨 월드컵 데이터 허브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사진=AP/연합뉴스, 닐슨 그레이노트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