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민영이 은둔의 재력가와 결별 소식이 알려진 후 첫 공식석상에 자리해 밝은 얼굴로 근황을 알렸다.
박민영은 16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한 주얼리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행사에 참석했다.
박민영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9월 29일 열애설이 보도된 지 이틀 만에 '상대방과 이별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한 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블랙 미니원피스 차림으로 당당하게 포토월 앞에 모습을 드러낸 박민영은 손하트와 볼하트, 꽃받침 포즈까지 구김살 없는 환한 미소로 포즈를 취했다.
박민영은 지난 9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2위인 '빗썸'의 회장으로 불리는 은둔의 재력가 강종현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박민영이 강씨의 소유인 서울 용산 한남동 빌라에서 출퇴근하는 모습이 전해졌고, 박민영이 강씨에게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고가의 차량을 타고 다닌다는 내용까지 알려졌다.
여기에 박민영의 친언니는 강씨가 실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바이오젠의 사외이사로 등재됐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확대되자 박민영은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강씨와는 이미 결별한 사이다"라고 전한 박민영은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언니도 인바이오젠에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한 상태다"라고 알린 바 있다.
박민영의 논란이 불거졌던 시기는 9월 21일 방송을 시작해 지난 10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의 방송이 한창인 때였다.
드라마 촬영을 이유로 입장 발표를 늦추던 박민영은 "촬영을 잘 마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상황을 전하며 종영을 열흘 앞둔 지난 달 29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는 소식을 알렸고 드라마는 3.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드라마 종영과 함께 논란이 잠시 가라앉는 듯 했지만, 지난 10일 박민영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가 경영진 횡령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그 배경에 박민영의 전 연인 강씨가 연관된 것은 아닌지 의혹을 불러모으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