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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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말 위에 있는데 수말이 덮쳐" 송일국, 죽다 살아난 '승마신 비화' (라디오스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1.17 07:3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송일국이 죽다 살아난 승마신 비화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송일국이 승마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송일국은 드라마 '주몽'을 찍다가 죽을 뻔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주몽' 초반에 진흙 늪에 빠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의 경우 국장님조차 "이건 힘들겠다"고 했다는 것.

송일국은 "쑥 들어갈 줄 알았는데 늪에 안 들어가졌다. 포크레인으로 파서 구덩이를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안 들어가지더라. 파이프를 들고 있으면 양 옆에서 파이프를 눌러서 들어갔다. 머리까지 진흙에 잠기고 나니까 귀에서 며칠 동안 계속 흙이 나왔다"고 했다. 



김구라는 송일국의 얘기를 듣더니 그거에 비하면 예능은 쉬운 것이라고 했다. 송일국은 예능이 더 어려운 것 같다며 웃었다.

MC들은 송일국이 사극을 많이 찍어본만큼 승마신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송일국은 중국 사막에서 촬영을 할 때의 일을 전하고자 했다.

송일국은 "우리나라에서 촬영할 때는 잘 훈련된 말로 촬영을 한다. 중국에서 찍는데 동네에서 야생마를 데리고 온 거다"라며 "말 위에서 쉬고 있는데 제가 탄 말이 암말이었는데 수말이 덮친 거다. 머리 위로 수말이 불쑥 올라왔다. 죽다 살아났다. 주변에서 안 구해주고 배꼽을 잡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조혜련은 송일국을 향해 "걔네한테도 피해를 많이 끼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일국은 승마신을 잘 찍을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줬다. 송일국은 "타는 사람이 잘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데 일정 수준부터는 말의 몫이다"라며 전쟁 신에는 둔한 말, 달릴 때 빠른 말, 통제해야 될 때 예민한 말이 적합하다고 했다. 송일국은 '주몽' 엔딩 신에서는 앞발을 잘 드는 말과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송일국은 최근 뮤지컬 출연 때문에 한끼에 바나나, 고구마만 먹으며 다이어트를 했다고 말했다. 평상 시에는 몸무게가 세 자리로 이번에 무대의상이 안 맞아서 10kg 정도 감량한 것이라고 했다.

뮤지컬 파트너 배해선은 송일국이 처음에는 못 알아볼 정도였다고 했다. 송일국은 이제 무대의상을 입을 수는 있지만 아직은 마이크 들어갈 자리가 없어 5kg 더 빼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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