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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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자국민만' 한국 포함 5개국, 귀화 선수 없이 월드컵 참가

기사입력 2022.11.17 01: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한국을 포함한 5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귀화 선수 없는 최종명단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FIFA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나라당 26명의 엔트리를 제출할 수 있는 가운데, 귀화 선수가 없는 나라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덴마크 등이다.

한국은 손흥민을 포함해 8명의 유럽파 선수들이 있지만, 귀화 선수는 없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26명 전부를 국내리그에서 차출했다. 브라질도 해외파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전부 브라질에서 나고 자란 선수들이다. 아르헨티나와 덴마크도 마찬가지다. 



반면 5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는 귀화 선수 선발과 출전이 활발하다. 

한국과 같은 H조에 배정된 가나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다수의 귀화선수를 받았다.

가나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가나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턴), 무함마드 살리수(사우스햄튼) 등이 가나 국대 합류를 결정했다. 가나는 이 선수들을 최종명단에 올리며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유럽의 경우, 덴마크를 제외한 모든 국가가 귀화 선수를 포함했다.

프랑스가 다수의 귀화 선수를 통해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두면서 유럽 국가 내에 귀화 선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생겨났다.

최근엔 다수의 유럽 국가들이 복수 국적을 가진 어리고 유망한 선수들에게 귀화를 제안한다. 전통의 강호 포르투갈도 이번 월드컵에서 마테우스 누녜스(울버햄튼) 같은 브라질 출신 선수들을 발탁했다.

이번 월드컵 뿐 아니라, 한국은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귀화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에 선 사례가 아예 없다. 개최국으로 참가한 2002년 샤샤, 마시엘 등이 검토 대상에 올랐으나 무산됐고, 이후에도 라돈치치, 에닝요, 세징야 등이 5년간 국내 거주 요건을 채워 일반 귀화를 도전한다고 알려져 관심을 모았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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