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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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이거 놔라'...호날두, 이번엔 칸셀루에게 '무시' 당해

기사입력 2022.11.16 07:00 / 기사수정 2022.11.16 10:0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포르투갈 훈련장에서 갈등이 포착됐다. 이번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등장했다. 

포르투갈은 16일(한국시간) 자국 트레이닝 센터에서 이틀 차 훈련을 진행했다. 포르투갈은 대한민국, 가나, 우루과의외 H조에 속했다. 포르투갈은 오는 12월 3일 대한민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훈련장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인원을 나눠 론도 훈련을 하던 중 칸셀루가 주앙 펠릭스의 볼을 뺏기 위해 경합했다. 그는 펠릭스의 옷을 잡아당기며 신경질적으로 볼을 뺏은 뒤 강하게 밖으로 차버렸다. 

함께 훈련하던 호날두는 이를 지켜보다가 칸셀루에게 다가가 목을 감싸며 이야기했다. 칸셀루는 다른 곳을 응시하며 그의 말을 무시했다. 호날두가 양손을 목으로 감싸 타이르려 했지만, 칸셀루는 손을 뿌리치며 조언을 거절했다. 호날두는 돌아서며 멋쩍은듯 쓴웃음을 지었다. 

이에 호날두의 팬들은 칸셀루의 SNS에 달려가 악플 세례를 하고 있다. 몇몇 팬들은 "호날두를 존중해라"라고 했고 일부 팬들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노예이자 광대"라며 악의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배신당했다고 독단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맨유 선수단과 에릭 턴 하흐 감독으로부터 미움을 산 상황이다. 

지난 15일 포르투갈 축구협회가 공개한 영상에서 호날두가 팀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훈련장에서 만나 악수할 당시 짧은 대화만 주고 받은 뒤 어색한 표정을 지으면서 호날두의 인터뷰 이후 상황과 맞물려 이상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기사들이 쏟아졌다. 

대표팀 동료 주앙 마리우는 이에 대해 "단순한 농담이 오고갔다. 브루노가 늦게 도착하자 호날두가 배 타고 왔냐고 물어봤다. 단순한 농담이었고 그들은 함께 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호날두는 소속팀에서의 입지만큼이나 대표팀에서도 여러 이슈가 발생하며 이전 메이저 대회들과는 달리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사진=풋볼데일리 SNS 캡쳐, 포르투갈 축구협회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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