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월드컵 애니메이션에 손흥민과 그의 '찰칵 세리머니'가 등장했다.
블리처리포트 풋볼은 14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다음 목적지는 월드컵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카타르 월드컵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3분 분량의 영상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토마스 뮐러, 에당 아자르 등 슈퍼 스타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벤투호 핵심 손흥민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은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비행기를 타고 카타르에 도착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최근 안면부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안대를 쓴 채 카타르 공항 입국 심사에서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대한민국 홈 빨강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로 신원을 증명한 후 자동입국심사장을 통과하는 모습이 귀여운 애니메이션으로 묘사됐다.
다른 선수들도 각자의 개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포르투갈 호날두는 팀 버스에서 내릴 때 '호우 세리머니'를 하며 내렸다. 대신 뒤이어 내리는 동료들이 호날두의 짐까지 들어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이 포인트였다.
월드컵 대관식을 노리는 메시는 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영상을 시청하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햄버거를 즐겨 먹어 식단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벨기에 아자르는 동료들이 비행기 기내식으로 음료를 받는 것과 달리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받았다.
웨일스 에이스 가레스 베일은 공항에 골프 카트를 타고 도착해 골프 장비들을 챙겨 입국장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등장했고, 크로아티아 노장 루카 모드리치는 동료가 끌어주는 휠체어에 앉아 입국 심사대를 통과했다.
폴란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수하물 찾는 곳에서 발롱도를 트로피를 찾고 기뻐했으나 2022 수상자 카림 벤제마에게 그 장면을 들키는 모습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블리처리포트 풋볼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