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뽑은 역대 월드컵 등번호 7번의 대표선수 중 한 명으로 포함됐다.
FIFA는 13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7일 앞두고 등번호가 7번인 주요 선수들이 담긴 사진을 “월드컵 개막이 7일 남았다”라는 문구와 함께 올렸다. 손흥민은 7번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잉글랜드의 전설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맨시티의 주전 케빈 데브라이너(벨기에) 등과 함께 사진에 등장하며 한 자리를 차지했다.
첫 번째 월드컵에서 9번을 달고 뛰었던 손흥민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본인이 선호하는 7번을 달았는데, FIFA에서도 공식적으로 7번 선수의 대표선수로 손흥민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참가한 월드컵마다 자신의 기량을 보여줬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알제리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고,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쐐기골을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침몰시켰다. 이후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도 등극했다.
이외에도 스페인 우승의 주역이었던 다비드 비야, 이탈리아의 판타지스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프랑스 대표팀의 감독인 디디에 데샹, 아르헨티나의 주전 앙헬 디마리아 등도 사진에 포함됐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차전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왼쪽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으며, 지난 주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한국 대표팀에 승선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FIFA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