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월드컵 제패도 가능하지 않을까.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32개 참가국이 최종엔트리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이 중엔 카타르행이 점쳐졌음에도 부상이나 경쟁에서 밀려 월드컵 티켓을 받지 못하는 스타들이 있다.
물론 조국이 지역 예선에서 탈락해 카타르로 가는 꿈조차 꿀 수 없는 스타들도 있다.
이적시장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가 카타르에서 볼 수 없는 ‘베스트11’을 13일 공개했다. 11명 몸값을 다 합치면 6740억원에 달한다는 게 트랜스퍼마크트의 계산이다.
사이트가 3-5-2 포메이션을 선택한 가운데 투톱은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노르웨이)과 리버풀 멀티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브라질)가 이름을 올렸다. 홀란은 조국 노르웨이가 유럽예선에서 탈락하면서 월드컵 기간에 쉬게 됐다. 피르미누는 우승후보 1순위 브라질 대표팀 경쟁에서 밀렸다.
미드필드는 정말 화려하다.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된 디오고 조타(포르투갈)와 폴 포그바(프랑스), 그리고 아프리카 최종 플레이오프에서 분루를 삼킨 모하메드 살라(이집트)가 앞선에 포진했다. 살라는 공격수로도 뛰지만 트랜스퍼마크트는 오른쪽 윙으로 넣었다.
역시 부상으로 집에서 재활에 전념해야 하는 은골로 캉테(프랑스)와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한 티아고 알칸타라(스페인)이 3선에 자리잡았다.
스리백은 전부 최종엔트리에 호명되지 않은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와 매트 훔멜스(독일), 피카요 토모리(잉글랜드)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서 충격 탈락한 다비드 데 헤아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가장 비싼 선수는 추정 몸값 1억7000만 유로(2320억원)에 달하는 홀란이다. 다음이 8000만 유로(약 1092억원)인 살라다. 노장 라모스는 600만 유로(약 82억원)로 저렴하다.
전세계 축구팬들은 이번 베스트11에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월드컵 우승이 가능할 것 같다’, ‘리야드 마레즈(알제리), 잔루이지 돈나룸마(이탈리아)는 왜 빠졌냐’부터 ‘그냥 예선탈락한 이탈리아 대표팀 전체가 더 강할 것’이라는 반응까지 다양하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