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아티스트 웻보이가 오마이걸 유아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님 제 노래로 혼쭐 내드릴게요 혼쭐'의 정체가 웻보이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웻보이는 '가왕님 제 노래로 혼쭐 내드릴게요 혼쭐'로 무대에 올랐고, '돈쭐 내주고 싶은 노래 맛집 돈쭐'과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웻보이는 '돈쭐 내주고 싶은 노래 맛집 돈쭐'은 싸이와 박정현이 부른 '어땠을까'를 열창했고, 1라운드에서 탈락해 정체를 공개했다.
김성주는 "머리가 젖은 채로 가면을 쓰신 분은 최초다"라며 밝혔고, 웻보이는 "(뒤통수) 여기가 축축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주는 "궁금한 게 왜 웻보이로 했을까. 특별히 계기가 있냐"라며 물었고, 웻보이는 "사실은 제가 공연을 오래 하다가 코로나 시국 때문에 백수가 됐었다. 뭐라도 먹고살아야겠다 싶어서 SNS 플랫폼 하나를 열심히 파다가 비가 멈추지 않길래 이렇게 된 거 맞고 한 번 해보자' 했다. 그 영상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서 어쩔 수 없이 젖고 있는 거다. 그렇게 된 거다"라며 털어놨다.
또 김성주는 "맞추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봤는데 (맞혀서) 놀라셨겠다"라며 감탄했다. 앞서 이도진은 '돈쭐 내주고 싶은 노래 맛집 돈쭐'의 정체에 대해 웻보이를 언급한 바 있다.
이도진은 "웻보이 님은 셀럽 중의 셀럽이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퍼포먼스가 있어서 동작 하나에도 매력적이라 맞혔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김성주는 "아까 김구라 씨가 이야기했습니다만 춤을 추실 때 배가 불편할 텐데 전혀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 춤도 굉장히 잘 추신다. '내 체급에서는 내가 춤 짱이다'라더라"라며 질문했다.
웻보이는 "신동 선배님이 최고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이어트 한 번 하시지 않았냐. 다이어트 한 번 했으면 저희 쪽 아니다. 제가 태어났을 때 2.9kg으로 태어나고 3개월 뒤부터 쭉 쪘다. 중심 같은 거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김성주는 "오늘 14명의 판정단 분이 계신데 챌린지 하고 싶으신 분이 있으신지"라며 궁금해했고, 웻보이는 "바로 앞에 계시다. 유아 님. 오마이걸 사랑한다. 필요하시면 언제든 불러달라. 젖어서 가겠다"라며 유아를 지목했다.
웻보이는 "화요일은 안 된다. 이거 해야 돼가지고. 매주 화요일마다 시간이 그렇게 비더라"라며 '복면가왕' 출연 욕심을 드러냈고, 김성주는 "바빠지면 활동이 어렵지 않냐. 추리하거나 그런 거 잘하냐"라며 거들었다.
웻보이는 "이것 때문에 바빠지면 좋겠다. 감이 엄청 좋다"라며 자랑했고, 신봉선은 "멘트할 때마다 도진이가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다"라며 만류했다.
웻보이는 '꿈이 궁금하다'라는 질문에 대해 "코미디아티스트라는 걸 제가 만들었다. 옛날에는 개그맨이 되려면 공채 시험을 준비해서 개그맨이 되어야 했고 가수가 되려면 오디션을 봐야 했다. 요즘에는 SNS나 유튜브 이런 게 너무 많아졌기 때문에 자신만 있고 노력한다면 누구든 될 수 있다는 걸 저를 통해서 알려주고 싶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