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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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 26점' 캐롯, 삼성 잡고 선두 KGC 1G차 추격+3연승 [잠실실내:스코어]

기사입력 2022.11.13 16:01 / 기사수정 2022.11.14 16:2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박윤서 기자) 고양 캐롯이 에이스 전성현의 활약을 앞세워 '난적' 서울 삼성을 꺾었다.

캐롯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삼성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81-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캐롯은 7승 3패를 기록했고 3연승을 질주했다. 더불어 선두 안양 KGC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삼성은 6승 5패가 됐고 연승 행진이 '3'에서 중단됐다.

캐롯은 전성현(이 3점슛 5개 포함 26점을 휘몰아쳤다. 여기에 외인 듀오 데이비드 사이먼(8리바운드)과 디드릭 로슨(6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각각 12점, 11점 씩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정현(8어시스트)이 17점{3점슛 3개)을 올리며 분투를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 양 팀은 팽팽히 맞섰다. 삼성은 이정현의 내외곽 활약을 앞세워 10-2로 치고 나갔다. 이내 캐롯이 반격에 나섰다. 사이먼이 골밑에서 공격을 주도했고 한호빈과 전성현이 득점 행렬에 가담했다. 삼성의 12-11 근소한 리드. 그러나 캐롯이 흐름을 바꿨다. 사이먼이 중거리슛을 집어넣으며 승부를 뒤집었고 전성현과 조한진이 3점슛을 터트렸다. 22-19로 판을 뒤집은 캐롯은 마지막 공격에서 조재우가 점퍼 득점을 적중하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캐롯이 먼저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정현의 속공 득점, 전성현의 자유투 2점, 한호빈의 3점포를 엮어 32-23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이 반격을 가했다. 이호현과 이동엽이 연달아 외곽포를 가동했고, 2쿼터 막판에는 이호현과 이정현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37-40까지 쫓아갔다.



삼성은 2쿼터 후반의 상승세를 3쿼터 초반에도 유지했다. 이동엽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정현의 외곽포, 이원석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51-46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중반부터 두 팀은 치열하게 붙었다. 삼성은 임동섭이 3점슛을 작렬했고 이정현과 이원석이 자유투를 성공, 차곡히 득점을 쌓았다. 이에 맞서 캐롯은 전성현과 로슨이 3분간 7점을 합작하며 맞불을 놓았다. 3쿼터는 삼성이 57-56으로 앞선채 종료됐다.
 
4쿼터 캐롯은 로슨이 2분 동안 7점을 몰아치며 66-60으로 앞질렀다. 이후 리드를 안정적으로 사수했다. 이정현과 전성현이 번갈아 연속 5점을 몰아치며 76-67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데릭슨이 자유투로만 연속 5점을 적립하며 72-76까지 따라붙었으나 경기 종료 1분 전 이정현이 쐐기 돌파 득점을 성공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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