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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골이지만...포르투갈 팬 79% "그래도 아직은 호날두" 지지

기사입력 2022.11.12 22: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포르투갈 국민들이 자국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이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엑스이미지'는 12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호날두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포르투갈 레전드 호날두는 지난 11일에 발표된 포르투갈 월드컵 최정 명단에 승선하면서 커리어 5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A매치 통산 191경기 117골을 기록하며 포르투갈 역대 최다 득점자인 호날두는 이번 시즌 맨유 주전 경쟁에서 밀려 리그에서 1골을 넣는데 그치며 부진에 빠져 있지만, 포르투갈 축구 팬들은 호날두에게 강한 신뢰를 보여줬다.

매체는 "설문조사 결과, 조사에 응답한 79%가 호날두가 여전히 대표팀 핵심 선수라고 여기고 있다"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칠 것 같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서도 32%가 호날두를 꼽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의 월드컵 선발 기용에 관한 질문에는 59%가 당연히 선발로 출전해야 한다고 답변했다"라면서 "23%는 교체로 출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주장했고, 9%만이 경기에 나서지 않아야 한다고 택했다"라고 덧붙였다.



축구 팬들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도 "호날두는 최근 맨유에서 4경기 선발 출장했으며 나는 그와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줄 방법만을 생각한다"라며 "내가 부른 모든 선수는 우리 팀 전술의 일부이기에 부른 것"이라며 호날두에게 신뢰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월드컵 최종 성적을 예상하는 질문에서는 8강(23%)에서 대회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예상한 답변이 가장 많았고, 준결승(18%) 진출 예상이 뒤를 이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던 포르투갈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대한민국과 함께 H조에 편성되면서 다시 한번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간의 맞대결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H조 3차전으로 오는 12월 3일에 펼쳐진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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