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27
스포츠

天敵! 이번에는 넘어설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05.02.10 09:32 / 기사수정 2005.02.10 09:32

김종수 기자




 

'테크노 가드' 주희정, '전천후 썬더볼' 강혁, '국보급 센터' 서장훈, '멀티 파워포워드' 이규섭, 그리고 박성배, 이현호, 김택훈 등등… 선수구성만 놓고 봤을 때, 삼성은 다른 어떤 팀보다도 강력하고 존재감이 넘치는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포인트가드가 없는가? 그렇다고 골 밑이 부실한가?
3점…? 문경은이나 양희승, 양경민 같은 특급슈터들은 없지만 언제든지 빈 공간에서 터트려 줄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비록 용병에서는 절반의 성공에 그치고 있다지만 눈으로 보이는 라인업의 강력함으로 따져보아도 현재의 성적은 분명 불만족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런 삼성이 요즘 달라지고 있다.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속공 등 스피드부분에서 크게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이며 거칠 것 없는 연승행진을 거듭하더니 얼마 전에는 부동의 1위팀 TG삼보에게 42점차 패배라는 치욕을 안겨주는 등 시즌중반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안양SBS와 함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통합우승 당시의 강력함을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삼성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그런 시점에서 드디어 오늘(9일), '천적'으로 불리는 대구 오리온스를 만났다.

올 시즌 전적, 4전전패의 수모를 안겨준 속공과 스피드의 팀 대구오리온스, 하지만 전력의 50% 이상이라 할 수 있는 '지옥에서 온 공포의 가드' 김승현이 부상으로 출장여부가 불투명한데다 거듭된 연패로 말미암아 팀 분위기가 땅에 떨어진 상태이다.

더욱이 제일 중요한 사항은 삼성은 현재 올 시즌 들어 최고의 분위기라는 것이다.

최고의 분위기 속에서 흔들리고있는 '천적'을 만난 삼성, 과연 오늘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것인가…

펑! 퍼퍼펑! 운명의 5차전은 시작되었다.

2월 9일, 서울 삼성 썬더스 VS 대구 오리온스



너희만 빠르냐? 우리도 빠르다!


1쿼터: 삼성은 주희정, 강혁의 더블가드진에 알렉스 스케일, 서장훈, 자말 모슬리, 오리온스는 네이트 존슨, 엠씨 매지크, 김병철, 백인선, 이우정의 라인업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삼성 같은 경우는 요즘 들어 부쩍 살아난 빠른 플레이를 살리기 위해 이규섭 대신에 강혁을 투입한 것이지만 오리온스는 김승현의 부상을 의식한 선발라인업이라는 부분에서 초반부터 먹구름이 드리워져 보였다.

일단 초반은 양 팀의 쉴새없이 치고 받는 빠른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오리온스가 네이트 존슨을 중심으로 박재일, 매지크 등의 빠른 공격으로 포문을 열어가자, 삼성 역시 주희정과 강혁 그리고 스케일이라는 만만치 않은 속공수들을 동원해 맞받아 응수해나가는 모습이었다.

느림보팀이라는 악평에 시달렸던 삼성임을 감안했을 때 장족의 발전이 아닐 수 없었다.
물론 여기에는 '지옥에서 온 공포의 가드' 김승현이 선발출장을 하지 않았다는 부분도 많은 영향을 끼쳤으리라.

가로채기, 그리고 상대의 공격실패를 스케일이 연속적인 덩크슛으로 연결하자 분위기는 삽시간에 삼성 쪽으로 흐르고 다급해진 오리온스 벤치는 작전타임 후 드디어 김승현을 투입한다.

아직은 컨디션이 살아나지 않은 상태여서 일까? 김승현은 평소의 그답지 않게 다소 무딘플레이를 보이며 코트를 겉돈다는 느낌을 전해주었고, 이틈을 탄 삼성은 스케일의 드라이브인, 강혁의 중거리슛, 그리고 서장훈의 속공레이업까지 터지며 점수차는 18대 9까지 벌어진다.

이때 김승현의 눈이 빛나기 시작한다.

다시금 평소의 날카로운 패스와 빠른 발이 보여지기 시작하더니 입맛에 딱딱 맞는 패스가 존슨과 김병철에게 들어가기 시작한다.
전에도 그랬지만 지금 역시 그렇다. 오리온스는 역시 김승현의 팀이 아니던가.
그가 살아나야만 오리온스가 살고, 더불어 리그의 강자로 군림할 수 있는 것이다.

대학 때부터 호화멤버 속에서 둘러 쌓이면서 지명도는 높았지만 한팀의 '에이스'로 불리기에는 2%씩 부족한 전희철과 김병철, 때문에 팀은 항상 꼴찌 언저리를 맴돌았고 이런 팀을 단숨에 우승으로 이끌어버린 것은 단연 김승현이었다.

막판 김승현의 패스가 살아나면서 점수차는 16대 23, 여전히 삼성이 앞서나가기는 했지만 초·중반분위기에 비하면 많이 나아진 오리온스였다.

2쿼터의 사나이들, 그들의 승부는?

2쿼터: 거듭된 패배에 따른 위기의식은 오리온스의 선수들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바짝 긴장시킨 듯 싶다.
아무래도 불리할 것으로 예상했던 2쿼터였지만, 캡틴 김승현을 중심으로 한 번개같은 속공이 계속해서 터지며 어느덧 점수는 25대 25, 동점상황으로 들어간다.

김병철, 박재일, 이은호 등 출전선수들이 골고루 돌아가면서 득점을 했다는 점에서 득점 내용 또한 무척 좋았다.

정말로 의식한 것일까?
경기 내내 해설자는 서장훈이 통산최다득점기록을 의식해서 몸이 무거워 보인다고 했다.

속내야 선수본인이 제일 잘 알겠지만, 어쨌든 2쿼터까지의 서장훈은 지난 원주와의 경기에서보다는 확실히 무거워 보였다.

아무리 삼성이 상승세라고는 하지만 오리온스 역시 일단 발동이 걸리니까 특유의 속공농구가 점점 가열되기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기둥인 서장훈이 흔들리는 시점에서 삼성은 자칫 또다시 '천적'에게 먹혀버릴 수도 있는 위기였으나 다행히 주희정과 강혁, 앞선의 빠른 가드들이 돌아가면서 김승현을 마크해주며 엇비슷한 경기분위기를 이끌어간다.

김승현외에 오리온스에서 돋보였던 선수는 단연 이은호였다.
올 시즌 들어 2쿼터 출장기회가 잦아지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있는 이은호는 서장훈을 상대로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공격리바운드에 가담해주며 상대적으로 약한 오리온스의 골 밑에 힘을 실어주었다.

어디 그뿐인가? 오픈찬스에서는 과감하게 3점슛을 던졌고, 또 성공까지 시켜주었다.
이은호는 2쿼터에서만 9득점을 올리며 공수에서 만점활약을 해주었다.

이렇듯 오리온스에서의 이은호의 활약이 빛난 반면 삼성의 이규섭은 부진을 거듭하며 안타까움을 던져주었다.

사실 요즘들어 부쩍 '2쿼터 전문 출장선수'로 전락하고 있는 듯한 이규섭은 성적을 떠나 출장시간 자체만으로 따져놓고 보면 많은 아쉬움을 안고있는 케이스이다.

좋은 체격 조건과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내외곽의 공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파워포워드' 이규섭은 어떤 팀으로 가더라도 주전이 가능할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가지고있는 선수이다.

삼성에서 역시 주전으로 계속, 활약했으나 요즘 들어 빠른 템포의 플레이가 주를 이루면서 강혁에게 자꾸 밀리는 모습이다. 기량문제가 아닌 포지션중복과 팀 플레이 때문이라는 점에서 너무도 아까운 요즘이 아닐 수 없다.

어쨌든 이규섭은 준수한 3점슛능력을 바탕으로 2쿼터에 주로 뛰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오늘은 이은호에게도 밀리며 스타일을 완전히 구겨버렸다.
리바운드, 득점, 어시스트…어떤 기록도 남기지 못한 말 그대로 0의 하루였다.

소속팀을 떠나 국가대항전에서는 큰 역할을 해줘야할 이규섭이 이대로 성장이 멈춰버리는 것은 아닌가싶어 무척 걱정스럽다.

김병철이 주희정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더블드리블을 범하는 등 거듭된 실책을 범하며 공격권을 넘겨주었을 때 오픈찬스에서 수차례 기회가 났었고 거기에서 3점슛을 하나만 넣어주었어도 분위기는 많이 바꿨을 것이다.

삼성이 1쿼터만큼의 집중력과 조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는 사이 오리온스는 특유의 속공농구를 맘껏 뽐내며 42대 41로 역전한 채 2쿼터를 마친다.



무서운 이름 김승현, 내가 있는 곳이 바로 지옥이다!

3쿼터: 스포츠에 열광하는 수많은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대리만족'이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좋아하는 팀이나 선수가 생기고 더불어 상대팀에게는 간혹 안 좋은 감정을 가지기도 한다.

또한 엇비슷한 실력이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선수를 주관적으로 높이 평가하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극히 드문 케이스이지만 실력이 워낙에 출중해버리면 개인의 선호도를 떠나 그 기량하나만큼은 모두 인정해주기도 한다. 개인적인 다른 요소로 그 선수를 평가절하하기에는 잘해도 너무 잘해버리면 더 이상 할말이 없는 것이다.

팬도 많았지만 안티도 유독 많았던 '농구천재' 허재가 그랬고, 일본진출 전의 '야구천재' 이종범 역시 그랬다.

김승현 역시 그런 케이스가 아닌가싶다.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선호하는 선수가 아니지만 코트를 압도하는 정말 무서울 정도의 그 실력만큼은 팀을 떠나 거듭된 박수를 쳐주고 싶다.

요즘의 상승세를 반영해주듯 삼성은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쳐나가며 계속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쳐나갔다. 이규섭이 부진하다고는 하나 주희정과 강혁의 빠른 가드콤비, 서장훈과 모슬리의 잘 조화된 역할분담, 그리고 프리랜서로 전업(?)한 스케일의 자유로운 플레이는 몇 번이고 점수차를 크게 벌려놓을 기회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오리온스에는 김승현이 버티고 있었다.
눈이 세 개아니 네 개 다섯 개라도 되는 양 코트곳곳의 오리온스 선수들에게 입에 척척 맞는 패스를 전달해주었고,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면 개인기로 골 밑을 돌파해 점수차가 벌어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중반쯤 오리온스에게는 큰 위기상황이 한번 있었다.
강혁과 서장훈의 슛이 연거푸 터지자 다급해진 존슨이 덩크를 시도했고, 힘이 너무 들어갔는지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다. 만회하겠다는 의욕이 넘쳐흘렀던 존슨은 또다시 무리한 돌파를 시도하지만 역시 실패를 반복하고 말았다.

오리온스의 제1공격옵션이라는 점에서 존슨의 심리상태는 무척 중요했던지라 그가 흔들리면 팀 전체가 흔들릴 위험 역시 산재되어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김승현은 가로채기에 이은 총알 같은 패스로 존슨의 시원한 덩크슛을 어시스트해주며 자칫 꺾일 뻔한 주득점원의 기를 살려주는 역할을 해냈다.

요즘 슬럼프를 겪고있는 김병철 역시 김승현의 이른바 '떠 먹여주는 패스'로 계속적으로 득점을 해내며 기운을 많이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무서운 이름 김승현, 삼성 선수들에게 그의 존재는 바로 지옥이었다.

순간의 방심이 불러일으킨 화(禍)…

4쿼터: 주희정의 3점슛이 터지면서 삼성의 첫 포문은 깔끔하게 시작되었다. 이어 스케일이 돌파할 때 김승현이 반칙을 범하며 파울트러블에 걸렸고, 설상가상으로 매지크마저 공격자반칙을 범하며 4파울로 몰리게된다. 4쿼터초반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토종에이스'와 '용병센터'의 파울트러블은 커다란 악재가 아닐 수 없었다.

NBA최단신 득점왕 아이버슨이 남긴 명언이 있다.
'농구는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하는 것이다'는…, 김승현을 보면 그 말이 다시금 생각난다.
김승현은 4파울로 몰린 상황에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여전히 광각렌즈 같은 시야를 바탕으로 칼날패스를 코트 구석구석에 뿌려나갔고, 삼성은 유리한 상황 속에서도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살얼음경기를 펼쳐나가던 오리온스에 첫 번째 커다란 악재가 닥쳐오기 시작했다. 경기종료를 무려 5분여나 남겨놓은 상태에서 용병센터 매지크가 다섯 번째 반칙을 범하며 파울아웃 당한 것이다.

9득점, 4리바운드로 무늬만 용병급플레이를 보였다고는 하지만 신장 좋은 센터가 골 밑에 있고 없고는 그 존재자체만으로도 커다란 차이가 아닐 수 없었다.
더욱이 상대는 골 밑 파워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삼성이 아니던가…

2쿼터에 활약이 좋았던 이은호가 대신 들어왔지만 매지크의 빈자리를 완전히 메꾼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더욱더 안타까운 것은 이은호 역시 파울이 4개라는 점이었다.

강혁, 스케일, 서장훈의 파상공세로 3분여를 남겨놓고 86대 73으로 삼성이 훌쩍 달아날 때까지만 해도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울어진 듯 보였다.

그러나 종료휘슬이 불릴 때까지 결과는 알 수 없는 것, 오리온스는 전면강압수비를 통해 최후의 반격을 시도했고 당황한 삼성은 연신 실책을 범하며 갑작스럽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어 크레이지 모드로 변신한 김병철의 3점슛이 연거푸 림을 관통하기 시작했다.

50여초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김병철의 3점슛으로 점수는 90대 89, 1점차까지 좁혀진다.

스케일의 골밑슛이 실패한가운데 종료 6.7초전 네이트 존슨이 자유투를 얻어내자 경기장은 일순 조용해졌다.
드라마 같은 오리온스의 역전극이 눈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그러나 긴장한 탓이었을까…존슨의 자유투는 1개만이 성공되고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가게 된다.

정신력의 승리

연장전: 패배일보직전에서 연장까지 경기를 끌고 왔다는 점에서 일단 분위기는 오리온스의 페이스였다. 그러나 매지크가 파울아웃 당해 없다는 것, 그리고 김승현이 4파울이라는 점에서 전력적인 부분에서는 여전히 삼성의 우위였다.

오리온스의 첫 공격이 실패하고 이은호가 5반칙퇴장을 당하면서 상황은 점점 삼성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서장훈을 앞에 두고 김승현이 엄청난 돌파를 시도하면서 얻은 자유투를 2개 모두 실패하고 되려 다음 공격에서 서장훈이 2개의 자유투를 모두성공하자 오리온스 덕 아웃에는 침통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그러나 그 정도에 기가 죽을 김승현이 아니었다.
김승현은 계속적으로 돌파를 시도해 연거푸 파울을 얻어내며 다시금 착실하게 자유투 득점을 쌓아나갔다. 막판 크레이지 모드로 돌변해 역전극의 한 축을 담당했던 김병철마저 5반칙으로 퇴장 당했지만, 김승현이 버티고있는 오리온스는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삼성은 스케일의 마크맨이 이정래라는 점에 착안, 계속적인 일대일로 반칙을 얻어내며 자유투 득점을 올려나간다. 그러나 긴장한 탓인지 평소보다 성공률이 좋지 않아 보였다.

4쿼터막판, 추격을 당하게된 상황에는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도 한몫 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무척이나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었다.

1분여를 남기고 99대 96으로 삼성이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이번에야말로 오리온스는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슛하나만큼은 역대용병중 최정상급인 네이트존슨이 오리온스에는 있었다.

박빙의 상황에서도 존슨은 전혀 위축되지 않은 모습으로 외곽슛을 쏘아 올렸고, 그의 손끝을 떠난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그대로 림에 꽂혔다.

99대 99, 다시 동점이 된 것이다. 삼성은 공식처럼 스케일에게 또다시 일대일을 시키며 자유투를 얻어냈지만 하나를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100대 99.

4쿼터 막판이 김병철타임이었다면 연장 막판은 존슨타임이었다.

존슨은 또다시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101대 100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어진 스케일의 덩크마저 블록해 버리며 삼성을 당황스럽게 한다.

이어 교체멤버인 백인선이 20.3초를 남겨놓고 얻은 자유투 2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고, 서장훈의 무리한 3점슛이 림을 외면하는 순간, 동양벤치에서는 환호성이 들렸다.
103대 100 오리온스의 승리였다.

삼성으로서는 다잡은 경기를 놓쳐 아쉬움이 큰 한판이었고, 오리온스입장에서는 계속적인 연패로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에서 상승세의 강팀을 잡음으로서 커다란 자신감을 얻은 경기였다.

천적(天敵)은 존재하고 있었다.




◇대구 오리온스◇

엠씨 매지크(9득점, 4리바운드)
이은호(11득점, 5리바운드)
네이트 존슨(35득점, 9리바운드, 3스틸)
박재일(7득점, 4리바운드)
김병철(25득점, 3리바운드)
김승현(14득점, 23어시스트, 5리바운드, 5스틸)

※ 김승현 한경기 최다어시스트 신기록 23개(종전: 이상민(KCC) 20개)


◇서울 삼성◇

서장훈(36득점, 16리바운드)
자말 모슬리(20득점, 13리바운드, 3스틸)
주희정(6득점, 14어시스트, 5스틸)
강혁(18득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
알렉스 스케일(20득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2스틸)

※ 서장훈 정규경기 통산 최다득점 신기록 7천106점(종전: 조니 맥도웰 7천77점)
※ 서장훈 플레이오프 포함 최다득점 신기록 7천770점(종전: 조니 맥도웰 7천746점)

 


이미지제공: 동맥님 뉴스클럽

 



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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