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고독한 훈련사' 강형욱의 첫 번째 여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강형욱을 감탄하게 만든 지리산 산내면 귀촌마을의 매력과 그곳에서 만난 다양한 반려견과 반려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시청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힐링을 선사한 것.
10일 방송된 tvN STORY '고독한 훈련사'에서 강형욱은 강아지를 특별나게 좋아했던 남달랐던 어린 시절, 본격적으로 훈련사가 된 계기, 이후 훈련사로서의 삶 등에 대해 진심 가득한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의 취지를 밝혔다.
세상의 모든 강아지를 만나보고 싶다는 것과, 자신보다 개를 더 잘 키우는 사람들을 만나서 배움을 얻고자 했던 것.
기존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것과 완전히 새로운 여정을 담게 될 ‘고독한 훈련사’의 첫 번째 행선지인 지리산 산내면 귀촌 마을로 향하면서도 시멘트에 새겨진 강아지 발자국에도 기뻐하는 모습, 초면인 강아지들과도 친화력 200% 케미를 선사하는 모습 등은 시청자들에게도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이효리가 직접 제주도에서 데려온 ‘섬돌이’가 ‘쪼코’와 짝이 되어 ‘말랑카’, ‘말랑구’라는 귀여운 아가들까지 탄생해 대가족이 되어 행복하게 살고있는 근황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넓은 마당, 주위에 펼쳐진 산책로까지 개를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꿈 같은 공간으로, 강형욱도 감탄해 마지 않았다.
그 외 순하디 순하지만 대형견이라서 서울에서는 키우기 힘들지만 마당 넓은 집에서 행복을 만끽하며 살고 있는 레트리버 남매 ‘미르’와 ‘막스, 에너지가 너무 넘쳐서 도시에서는 ‘미친 견종’이지만 시골에서는 더없이 훌륭하고 멋진 강아지로 사랑받고 있는 보더콜리 ‘토리’와 ‘새벽이’ 등 반려견과 반려인들이 함께 잘살면서 행복을 영위해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상식처럼 전해지는, 주변 환경에 폐를 끼치지 않으면서 건강하게 개를 잘 키우는 이런저런 규칙들이 모두 무색해지는 상위 1% 개토피아 환경 속에서, 오히려 질문 공세를 하는 것은 강형욱이었다.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이 개를 잘 키우는 또 다른 방식에 대해 경험하고 새롭게 배우고, 반려견과 잘 노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은 힐링을 넘어 뭉클함까지 선사했다.
‘고독한 훈련사’는 개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세상의 모든 개들과 만나기 위해 떠난 강형욱의 여정을 담은 ‘독큐멘터리’.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사진='고독한 훈련사'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