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3년 간 A매치 경험이 없는 두 잉글랜드 선수가 극적으로 카타르로 향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26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에 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잉글랜드는 카타르 월드컵 B조에 속해 웨일스, 미국, 이란과 맞대결을 펼친다.
잉글랜드 내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바로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시티)의 함류였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 12경기에 나서 6골 4도움을 기록해 20위로 추락했던 레스터를 14위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메디슨은 카타르행에 성공하며 시즌 전반기 활약상의 보상을 받았다.
여기에 칼럼 윌슨(뉴캐슬),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한 선수들이 카타르로 향한다. 특히 메디슨과 윌슨은 지난 3년 간 A매치 경험이 없어 더욱 눈길을 끈다.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같은 포지션인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역시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을 위해 합류했다. 첼시의 촉망받는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 그리고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0 준우승의 주역인 칼빈 필립스(맨체스터 시티)도 월드컵으로 향한다. 필립스의 경우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선발 출장하지 않았다.
손흥민의 파트너 해리 케인은 당연히 이름을 올린 가운데 라힘 스털링(첼시), 필 포든, 잭 그릴리쉬(이상 맨시티), 그리고 부카요 사카(아스널) 등 유로 준우승 공격진 역시 그대로 월드컵으로 향한다.
한편 좋은 활약을 펼쳤던 타미 에이브러햄(AS모라), 아이반 토니(브렌트포드), 제러드 보웬(웨스트햼)이 합류하지 못했다.
반대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카일 워커와 필립스(이상 맨시티)는 명단에 포함됐고 역시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은 해리 매과이어(맨유) 역시 월드컵으로 향한다.
사진=잉글랜드 축구협회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