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럽에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이강인(마요르카) 역시 월드컵에서 뛰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에슬래틱 영국판은 10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을 앞둔 상황에서의 분석을 소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국내파로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오후 1시 월드컵 26인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매체는 대한민국의 월드컵 10회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을 소개하면서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7회 연속)보다 더 나은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은 본선에서 딱 두 번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고 꼬집었다. 한국은 자국에서 열린 2022 한일 월드컵에 폴란드, 미국, 포르투갈과 한 조에 속해 2승 1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4강 신화를 이뤘다. 8년 뒤인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선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한 조에 속해 1승 1무 1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선 우루과이에게 1-2로 패했다.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H조에서 우루과이와 가나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매체는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한국 선수단을 대표한다. 그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고 A매치 1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그는 안면 부상으로 본선 출전을 놓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한국은 수준이 떨어지는 팀이 아니다. 김민재(나폴리)는 재능있는 센터백이며 이강인은 눈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라고 소개했다.
이강인은 지난 2021년 3월 원정 한일전 이후 한동안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는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둥지를 옮긴 뒤 2022/23시즌 맹활약하며 지난 9월 A매치 때 다시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이강인은 코스타리카와 카메룬 2연전에 모두 벤치를 달구며 출전하지 못했다. 한국 축구팬들은 모두 이강인을 연호했지만, 벤투 감독은 이를 외면했다. 이강인은 현재까지 마요르카를 넘어 라리가에서도 손꼽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량을 뽐내고 있지만, 이미 시스템이 갖춰진 벤투호에서 아귀가 맞지 않는 상황이다. 그의 발탁 여부는 오는 12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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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