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약한영웅 Class 1’에서 학교 안팎의 폭력에 맞서 갈등하는 전학생 ‘오범석’으로 변신을 예고한 홍경이 배역을 위해 준비한 과정을 직접 밝혔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
홍경이 연기할 오범석은 소심해 보이지만, 그 안에 복잡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 듯한 소년으로 감정 변화가 가장 큰 인물이다. 10일 공개된 스틸컷에도 그 감정의 진폭을 엿볼 수 있다. 억누르고 있던 화를 참지 못하고 이를 표출하기도 하고 누군가를 원망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등 다양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범석이 담긴 것.
홍경은 이런 범석을 “아직 자아가 성립되지 않아서 누군가의 행동을 보고 따라 해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자극을 많이 받는 시기가 있는데, 범석이가 그런 시기를 지나는 고등학생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본 속 연결되어 있는 고리 안에서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발견하고, 뭔가 이해하는 게 힘들 수 있는 부분도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서 범석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했다”며,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고 있는 범석에 신중하게 다가갔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이해가 될 때까지 유수민 감독과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눈에 보이는 것들도 신경 써주셨지만 캐릭터의 감정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해봐주시고 세심하게 체크해주셨다”는 것. 매 작품마다 깊이가 남다른 출중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아온 홍경이 미쟝센 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유수민 감독의 조언을 받고 또 어떤 발전된 연기로 예비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약한영웅 Class 1’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폭력에 대항하는 과정 속 피어나는 시은(박지훈 분), 수호(최현욱), 범석의 우정도 관전 포인트. 이에 홍경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박지훈, 최현욱에 대해서도 전해왔다. “같은 장면을 촬영해도 매번 새롭게 연기하는 박지훈과 최현욱에게 정말 많이 배웠다”며, “같이 연기할 수 있는 모든 순간들이 좋았다”고 밝혔다. 세 배우가 보여줄 호흡이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은 오는 18일(금) 웨이브에서 전 회차 독점 공개된다.
사진 = 웨이브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