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지난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에 동행할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크로이티아 축구협회는 9일(한국시간) 공식 SNS을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크로아티아 레전드이자 핵신 선수인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도 포함됐다.
세상에서 가장 창조적인 미드필더 중 한 명인 모드리치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국을 결승전에 올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비록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4-2로 패했지만 크로아티아는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모드리치는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2018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1985년생으로 만 37세인 모드리치는 축구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임에도 여전치 레알과 크로아티아 핵심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A매치 통산 154경기에 출전하면서 크로아티아 역대 최다 A매치 출전 기록 보유자인 모드리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면서 커리어 5번째 월드컵을 앞두게 됐다.
한편, 모드리치 외에도 과거 K리그 울산현대와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했던 미슬라프 오르시치(디나모 자그레브)도 명단에 포함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월드컵 준우승 국가인 크로아티아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벨기에, 모로코, 캐나다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 크로아티아 대표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26명)
GK :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 이비차 이부시치(NK 오시예크), 이보 그르비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DF : 요슈코 그바르디올(RB 라이프치히), 요시프 스타니시치(바이에른 뮌헨), 데얀 로브렌(제니트), 도마고이 비다(AEK 아테네), 보르나 바리시치(레인저스), 요시프 유라노비치(셀틱), , 보르나 소사(VfB 슈투트가르트), 마르틴 에를리치(사수올로), 요시프 슈탈로(디나모 자그레브)
MF :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마테오 코바치치(첼시),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인터 밀란), 마리오 파샬리치(아탈란타), 니콜라 블라시치(토리노), 로브로 마예르(스타드 렌), 크리스티얀 야키치(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루카 수시치(RB 잘츠부르크)
FW : 이반 페레시치(토트넘 홋스퍼),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 브루노 페트코비치, 미슬라프 오르시치(이하 디나모 자그레브), 안테 부디미르(오사수나), 마르코 리바야(하이두크 스플리트)
사진=크로아티아 축구협회 SNS,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