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3인칭 복수' 신예은과 로몬이 액션 연기를 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감독 김유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신예은, 로몬, 서지훈, 정수빈, 이수민, 김유진 감독이 참석했다.
'3인칭 복수'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찬미(신예은 분)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수헌(로몬)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高자극 하이틴 복수 스릴러다.
이날 신예은은 첫 액션 연기를 소화한 소감에 대해 "사실 처음에는 과연 제가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신체적인 부분에서도 운동선수와 어울리지 않고, 체력적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서 사격 말고도 다른 운동에 도전하려고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총이 생각보다 떨림도 많고 무겁더라. 안정적인 자세를 잡으려고 아령 들고 다니곤 했고, 촬영이 없이 쉬는 날에는 사격장에서 살았다"며 "다행히 코치님들이 많이 알려주시고 해서 잘 나온 거 같다. 자세가 정말 좋아서 사격에 부심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김유진 감독도 "보통 촬영 때는 대역이 오는데, 신예은 씨는 모든 장면을 직접 소화했다. 선수 자격증도 딸 정도였고, 쏘기만 하면 9점, 10점이 나왔다"고 칭찬했다.
신예은은 "사실 학교에 다닐 때 액션의 무브먼트적인 걸 많이 배웠는데,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이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고, 스스로도 만족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로몬은 맨몸 액션이 많았다. 그는 "선수급으로 킥복싱을 하는 캐릭터여서 촬영 전부터 운동에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했던 것 같다"며 "몇 개월 전부터 액션 단체에 가서 일주일에 3~4번 훈련을 받았고, 스텝이 처음에는 잘 안돼서 새벽에 한강에서 혼자 비닐을 쓰고 스텝이랑 펀치 연습을 했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또 복수대행이라는 키워드에 맞는 강렬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려고 몸을 더 많이 키웠다. 매일 웨이트를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유진 감독은 "(로몬이) 정말 몸을 안 사리고 하고, 촬영장에서 매번 처음 만났을 때 항상 하는 대답이 운동했다는 말이었다. 그 정도로 준비를 많이 헀고, 그만큼 액션도 느는 게 보였다"고 인증했다.
한편, '3인칭 복수'는 9일 공개 예정이다.
사진= 디즈니+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