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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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재입대 원하는 29세女 "계급 리셋, 자유로움 적응 안돼"(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2.11.07 22: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해군 재입대를 원하는 29세 여성이 고민을 상담했다.

7일 방송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해군 출신으로 아르바이트 중인 29세 양준연 씨가 출연했다.

해군으로 5년간 복무 후 전역했다는 양준연 씨는 재입대를 희망했다. "다시 준비해 들어가려고 한다. 필기 시험에 합격하고 면접, 신체 검사도 보고 최종 결과만 앞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씨는 "계급은 처음부터 리셋된다. 호봉은 인정해 준다. 하사로 전역했는데 현역 재임용으로 들어가면 경력이 인정되는데 중사 이상이어야 가능하다. 신입으로 들어가는 거다. 신입의 마음으로 해야할지, 그런데 '재복무인데 왜 신입처럼 행동해' 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놓았다.



해군에 입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고지식할 수 있는데 20살이 되면 경제적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막상 가진 것도 없는데 뭘 해야 좋을까 했는데 군인을 하면 집도 주고 월급도 준다고 해 군인을 하자 했다. 육군, 해군, 공군 중에 해군을 하면 외국으로 나갈 기회가 많다더라. 해군 부사관학과에 진학해 졸업과 동시에 바로 해군 부사관이 됐다. 면접 때 가산점을 받고 바로 부사관으로 임관해 5년 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급이 안 돼 전역했다. 장기 복무 신청도 안 됐다. 떨어지는 사람이 많기는 하다. 왜 떨어졌는지 모르겠지만 떨어졌으니 밖에서 사회생활을 해볼까 했늗네 군생활밖에 한 게 없지 않나. 인명 구조 자격증을 살려 수영 강사로 취직했는데 틀에 박혀 있는 삶을 살다 너무 자유로운 환경이 되니 적응이 안 되더라. 2개월 만에 그만뒀다"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스케줄 대로 사는 게 맞으면 군대 체질이다"라고 말했다.

양준연 씨는 "통신부사관으로 있어 네트워크 관련 회사에 면접했다. 군 시스템과 너무 다르더라. 해양 경찰, 군무원도 도전했는데 잘 안됐다. 다시 해군을 생각해보게 됐다. 했던 게 낫지 않나 했다. 11월에 발표하는데 잘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임관할 때 기사가 246기였다. 다시 들어가면 내가 후배가 된다"고 했다. 이수근은 "다 아는 걸 처음부터 시작하는 게 걱정 아니냐"고 물었다.



양준연 씨가 "'저 할 줄 알아요'라고 나서는 게 맞나'라고 묻자 이수근은 "아니다. 재수없다. 오히려 준연이가 더 신입처럼 경례를 크게 해라. 새로 시작했기 때문에 처음과 똑같이 가는게 맞는 것 같다. 그래야 고참들이 성실하다고 볼 것 같다"고 조언했다.

남자친구가 해군 장교라고 하자 서장훈은 "어쩔 수 없이 같이 해야 하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싹싹하게 씩씩하게 하면 그 사람들이 대우를 해줄 거다. 호봉은 그대로인 게 가장 중요하다. 돈을 안 주는 게 더 우울한 거다"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남보다 조금이라도 혜택이 있어도 티 내지 마라"고 거들었다.

사진= KBS Jo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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