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율희가 집 청소를 하며 일화를 전했다.
7일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모두가 잠든 사이, 같이 청소하면서 수다 어때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율희는 "요즘에 저희 집이 진짜 난장판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느 정도냐면 정리를 해도 해도 답이 안 안 보인다. 오늘 잠이 안 오는 김에 이걸 해결해야겠다 싶어서 정리를 막 시작했다. 요즘 '율희의 집' 방문도 뜸해서 죄송하기도 하고 그래서 여러분과 같이 저희 집이 깨끗해지는 과정을 보여드리면 어떨까 싶어서 카메라를 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에 여러모로 혼자만의 심적인 변화가 있어서 카메라를 못 켜겠더라. 하루하루가 똑같고 저에게는 정말 새로운 일들, 그런 게 없다 보니까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만한 일이 정말 없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렇다고 억지로 카메라를 들어서 억지로 저희들의 새로운 모습들을 꾸며서 보여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요즘에 카메라를 안 들었다. 반성 중이다"라고 전했다.
율희는 "여러분 놀라지 마셔라. 진짜 장난 아니다. 다 치우기까지 세 시간 걸릴 것 같은데 한번 해보겠다"라고 말하며 부엌과 옷방 상태를 카메라로 담았다.
율희는 옷방에 대해 "여기 좀 대박이다. 일단은 치워보겠다. 걸어 다니면서도 막 차고 다닌다. 심각하다. 대박사건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설거지부터 시작하며 "나름 열심히 정리한다고 살았는데 이렇게 됐다. 너무 벅찼다. 요 몇 달 동안. 우리 아기들 정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어쩌겠냐. 사랑스러운데"라며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율희는 "이번 주 월요일 오빠가 2주간의 해외 투어를 마치고 왔다 그래서 2주 동안 혼자 아가들과 있으면서 정말 말 그대로 '정신이 없었다','정신을 챙길새도 없었다'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라며 "평일에는 아기들 등 하원하느라 바쁘고 주말에는 어떻게든 아가들이랑 시간 보내느라 바쁘고. 그래서 오빠 없는 주말은 레고 랜드 갔다가 서울랜드도 갔다가 동생이 와서 같이 놀아주고 별의 별 짓을 다 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또다시 옷방으로 향한 율희는 "지금 아기들 옷방 보실래요?"라며 "잠깐 보여줬다. 너무 창피해서"라고 말했다.
율희는 "제가 사실 재율이나 아기들한테 육아를 할 때 좀 단호하게 한다. 안되는 건 진짜 안된다. 좀 칼같다. 그래서 재율이가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서 유하게, 부드럽게 하려다 보니까 온 신경의 집중이 진짜 육아인 거다"라며 "그래서 요즘 친구들한테 연락이 와도 연락이 왔는지 생각도 안 나고 그런 시기였다. 그래서 유튜브 카메라를 못 켰던 이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제가 요즘 진짜 육아, 아이들을 다루는 방식에 진짜 많은 고민을 하고 여러 가지 안 해본 것들을 하다 보니 시간이 지나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2018년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결혼했다. 그해 아들 재율 군을 낳았고, 2020년 쌍둥이 딸 아린, 아윤을 두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