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8 20:28 / 기사수정 2011.04.29 04:28
김연아는 조별 추첨식에서 주머니 속에 든 30번 구슬을 뽑았다. 6조 5번째로 출전하게 된 김연아는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마지막에 링크에 등장하게 됐다. 아사다 마오(21)는 김연아 바로 앞인 29번째로 등장한다. 두 선수는 이미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 바로 앞에 출전해 연기를 펼쳤다. 두 선수의 질긴 악연은 이번 대회에서도 나타났다.
올시즌 4대륙선수권대회와 전일본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안도 미키(일본)는 5조 5번에 뽑혔다. 출전 선수들 25번째로 출전하게 됐고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알리사 시즈니(23)는 6조 1번 선수로 출전하게 됐다.
조 추첨을 마친 김연아는 "내가 원했던 순번이 아니라 아쉬움이 든다. 하지만, 지금까지 가장 마지막 순번으로 경기를 해본 적이 많다. 여기에 경험을 맞춰서 내일 열심해 해볼 생각이다. 큰 문제는 안될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다시 아사다 마오와 나란히 연기를 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이런 것을 보면 아사다 마오와 나는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인 것 같다. 지난해 열린 올림픽에서도 마오와 나는 나란히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 신경쓰지 않고 내가 할 것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평소 마지막 순서로 경기에 나서는 것을 꺼려했었다. 이러한 점을 볼 때, 다소 아쉬운 결과지만 김연아는 지금까지 마지막에 등장해도 좋은 연기를 펼쳐왔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관계자는 "마지막 순번은 아쉽지만 지금까지 김연아는 가장 마지막에 등장해도 좋은 경기륽 펼쳤다. 크게 우려할 점은 아니다"고 말했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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