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던밀스 아내 A씨가 이하늘의 여자친구 때문에 아이를 유산했다고 고백했다. A씨가 뱃사공 불법 촬영 피해자라는 사실을 이하늘 여자친구가 알렸다는 것. 이하늘은 '허위사실'이라며 던밀스 부부를 저격했다.
지난 5일 A씨는 뱃사공에게 불법 촬영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한 후 심경을 털어놨다. A씨는 뱃사공과 관련된 일행들이 재기를 할 것이라고 "피해자한테 제대로 사과, 보상 하나 없이 한다고? 진짜 뻔뻔하다고 생각하지 않나?"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이하늘의 여자친구 때문에 아이가 유산됐다고 추가 폭로했다. 이하늘의 여자친구가 A씨가 피해자라는 것을 강제로 밝힌 날 새벽에 하혈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이로 인한 던밀스의 정신적 고통도 밝혔다. A씨는 "'가해자가 가족이네' 하는 거 진짜 형편 없고 칼로 찌르는 행동"이라며 "그 덕분에 던밀스가 상처받고 자기 주먹으로 자기 얼굴을 수십 차례 때려서 피가 났다. 그날 이후 상처받아서 던밀스가 정신과 다니는 거 보면 가슴이 찢어진다"고 호소했다.
이에 이하늘은 6일 "매번 허위사실 유포까지 하면서 이러는 이유가 뭐야? 관종짓과 거짓말 적당히 좀 하라"고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하늘은 던밀스 부부가 자극적인 단어로 선동했다며 특히 '조견녀'라는 단어가 들어가 문자 메시지는 편집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하늘은 "이것도 심각한 범죄다"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앞서 이하늘은 지난 5월 뱃사공 불법 촬영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이미 1년 전 정식으로 사과하고 끝났다. 그 자리에 던밀스도 같이 있었고 그때 양측 합의가 끝났다. 왜 이제 와서 이러냐"며 A씨의 폭로에 의아함을 드러냈다.
당시 이하늘은 "솔직히 우리도 카드가 있다. 그쪽에서 우리 애들을 죽이려 했으니 우리도 맞서 더러운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갈 수 있으나 그렇게 하지 않을 거다. 우리 모두가 죽고 힘들어진다"고 뱃사공을 옹호해 논란을 키운 바 있다.
지난 5월 A씨는 지난 2018년 전 연인 뱃사공이 자신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하고 지인 20여 명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유포했다며,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피해 당시 신상이 공개될까봐 신고를 망설였던 A씨는 뱃사공이 '바퀴 달린 입' 등에서 'DM 만남' 등을 발언하자 분노해 저격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뱃사공은 "피해자분이 고소하지는 않으셨지만 죗값을 치르는게 순리라고 생각되어 경찰서에 왔다. 성실히 조사 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다"고 4년 만에 자수했다. 뱃사공은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한 촬영 ·반포등) 등의 혐의로 송치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하늘, 뱃사공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