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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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떠난 딸과의 10달 마라톤 완주 못했지만…♥박시은에 완주 선물" [전문]

기사입력 2022.11.06 18:45 / 기사수정 2022.11.06 20:2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진태현이 마라톤 완주 소감을 밝혔다.

진태현은 6일 "오늘 마라톤 완주를 멋지게 끝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그는 "먼저 떠난 우리 딸 태은(태명)이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했던 약속을 지켰습니다. 모든 훈련도 혼자했고 4주라는 시간안에 훈련이 될까 고민도 많았지만 결국은 시간안에 잘 들어왔다"고 소식을 알렸다.

이어 "전 사실 태은이와의 약속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두고 뛰었다"며 "올 한 해 저희 부부는 완주라는 목표를 두고 태은이와 10달동안 마라톤을 했다. 결과적으론 우리의 뜻과 다르게 거의 다와서 완주하지 못했지만 저는 우리 아내에게 실제 42.195km 마라톤을 뛰고 소망과 존경과 완주를 선물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진태현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저희 더 지켜보고 응원해달라"며 "박시은 남편 진태현은 언제나 준비가 되어있다. 박시은이 가자고 하면 갈 거다. 그 운전대가 제 삶의 목표"라며 아내 박시은을 향한 단단한 신뢰와 애정을 보였다.

한편, 진태현은 지난 2015년 1살 연상의 배우 박시은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이들 부부는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으나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아이를 떠나보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진태현은 앞서 "2022년 나에게 왔던 우리 딸과 약속 마라톤 완주. 새로운 도전 앞으로 꿈. 사랑한다 우리 태은이. 그날 같이 달리자 아빠랑"이라고 마라톤 도전을 알린 바. 약속을 지킨 후 털어놓은 소감이 뭉클함을 안기고 있다.

이하 진태현 글 전문

모두 멋진 휴일 보내시나요? 전 오늘 마라톤 완주를 멋지게 끝냈습니다 먼저 떠난 우리 딸 태은이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했던 약속을 지켰습니다.

모든 훈련도 혼자했고 4주라는 시간안에 훈련이 될까 고민도 많았지만 결국은 시간안에 잘 들어왔구 생각보다 너무 잘 달려서 마지막에 쿨다운 좀 시켰습니다 ㅎ 경치 구경도 좀 하고.

전 사실 태은이와의 약속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두고 뛰었습니다. 올 한 해 저희 부부는 완주라는 목표를 두고 태은이와 10달동안 마라톤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론 우리의 뜻과 다르게 거의 다와서 완주하지 못했지만 저는 우리 아내에게 실제 42.195km 마라톤을 뛰고 소망과 존경과 완주를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살아가면서 긍정적인 생각과 소망을 목표를 두고 살아갑니다. 명예와 부 보다는 하나님과 사람과 삶의 가치를 중요시 하고 저희 직업에서도 그저 열심히 하나씩 나아갈 뿐 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더 지켜보고 응원해주세요. 저희는 또 나아갑니다. 소망을 가지고. 박시은 남편 진태현은 언제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박시은이 가자고 하면 갈겁니다. 전 그 운전대가 제 삶의 목표 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함께 뛴 42.195km 모든 러너 여러분 존경합니다.

사진=진태현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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