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박수홍이 '편스토랑'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4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국민남매인 박수홍이 박경림과 만나 진솔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수홍과 박경림은 이들의 추억을 회상했다.
박경림은 박수홍과 함께 했던 프로그램 '좋은사람 소개시켜줘'를 언급하며 "그 프로그램이 원래 아저씨가 (인연) 만나려고 하신 프로그램이지 않냐"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와이프가 (보고 있는데)"라며 당황해했고, 박경림은 "지금은 천생 인연을 만났지만, 그때 아저씨가 '경림아 내가 이걸로 좋은 사람 만나보려고 하는데 혼자 할 수는 없고 네가 같이 하면' 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자 박수홍은 "편집할 얘기를 왜 이렇게 길게 하냐"며 웃었다. 박경림은 "'내가 만나고 싶어서 만든 프로에서 네가 만나면 어떡하냐'고 그랬지 않냐"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화제를 돌려 "경림이가 다른 방송국에서 최초로 대상 타지 않았냐"라며 "24살 때 대상이 최초였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나는 한 번도 상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며 부러워했다.
박경림은 과거를 떠올리던 중 "나 진짜 출세했다. 중학교 1학년 때 아저씨한테 무서울 정도로 (박수홍) 관련 기사를 모아서 일기, 편지 쓴거"라고 말을 꺼냈다.
박수홍은 이에 "그거 다 갖고 있다"고 말했고, 박경림은 "태워버려달라"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아저씨랑 결혼하겠다고 그렇게 좋아했던 나의 스타가 요리해 주시니까 내가 진짜 성덕이구나 싶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경림은 박수홍에게 "'편스토랑'은 요리 뿐 아니라 일상 공유도 같이 하는데 어떻게 출연 하기로 마음을 먹었냐"고 물었다.
박수홍은 "고민을 했다. 한번 누명과 오해를 받으니까 조심스럽더라. 내가 저지르지 않은 죄로 누명을 쓰니까 뭘 해도 욕을 먹더라"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네가 그랬잖아. '아저씨 정말 다행이에요 (아내가) 밝아서'라고. '이런 시기에 언니까지 그랬으면 어떡할뻔했냐'고"라며 박경림이 자신에게 해줬던 말을 언급했다. 박수홍은 "(아내가) 씩씩한척 했는데 속으로는 (힘들어했다)"고 덧붙였다.
박경림은 "그래도 긍정적인 사람이라 (다행이다) 성격이 좋지않냐"고 말했고, 박수홍은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경림아 네가 내 친동생이다. 정말 고맙다. 잊지 않고 갚으면서 살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경림은 "(박수홍의) 존재가 저한테는 힘이다"라며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 7월 23살 연하 아내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