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내일은 천재' 김광규, 김태균이 남다른 한국사 지식을 자랑하며 '0재단 에이스'에 등극했다.
3일 오후 10시에 방송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천재' 8회에서는 첫 한국사 수업에 돌입한 '예체능 0재단' 김광규, 김태균, 곽윤기, 이장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브레인 가이드' 전현무는 "김태균이 1000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를 들은 김광규가 "내가 '왜 8÷8=1이냐?'라고 묻는 애한테 지다니"라고 꼴찌 신세를 한탄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요즘 제 알고리즘에 김태균이 계속 나타난다"라면서 김태균의 0재 전파력에 감탄했다.
김태균은 수업 과목이 한국사임을 알게 되자 스스로를 '역사 천재'라고 칭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광규는 "나는 길게 살았다"라면서 "김태균을 꺾어보겠다"라고 선언했다.
이후 0재단은 역사학자 김재원과 함께 진행된 1교시 '역사 기초 지식 채우기'에서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열창했다.
그중 김태균이 높은 정답률로 두각을 드러냈지만, 세종대왕과 팔만대장경을 연결 짓거나, 어느 시대에서건 고종을 외치는 '고종 사랑'으로 김재원을 혼란스럽게 했다.
엉뚱한 대답을 내놓은 건 곽윤기, 이장준도 마찬가지다. 곽윤기는 "장영실이 천출이다"라는 설명에 "우린 선출이다"라고 반응했다. 이장준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각각 오만 원, 오천 원 지폐에 새겨진 것을 오죽헌과 숫자 5에 연결 짓는 기막힌 라임을 들려줬다. 그리고 이 틈을 노린 김광규가 계속해서 정답을 맞히는 활약으로 0재단 순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이어진 2교시 '조선 건국기'에서는 전현무가 사극 명대사를 읊으며 '사극 덕후'임을 입증했다.
이에 감탄한 김광규가 "자네 배우 할 생각 없나?"라고 물었다. 전현무가 이를 단호하게 거절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국사를 어려워하던 곽윤기, 이장준이 "정말 재밌다"라면서 앞으로의 수업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0재단의 좌충우돌 1000재 성장기를 담은 '내일은 천재'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KBS Joy에서 방송한다.
사진= KBS Joy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