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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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설' 황의조 언제 터지나...또 '무득점+최저평점'

기사입력 2022.11.04 09:0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벤투호 핵심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끝없이 부진하고 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방출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오랜만에 풀타임 소화한 경기에서 무득점, 최저평점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4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낭트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G조 6차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뛰었으나 무득점 침묵했다. 올림피아코스는 낭트에 0-2로 완패했다.

이미 최하위로 조별리그 탈락이 결정됐던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그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황의조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된 황의조는 이번 경기 전까지 10경기 무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계속되는 부진에 임대 계약을 조기 해지하고 노팅엄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나왔다.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확실한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올림피아코스는 총 12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황의조는 슈팅 4개로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효 슈팅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90분 동안 19번의 터치만 기록했고, 패스는 7번에 불과했다. 경기에 제대로 관여하지 못했고, 평점 5.8을 받았다.

후스코어닷컴 평가도 마찬가지였다. 평점 5.77로 팀 내 최저평점을 받았다. 교체로 출전한 5명보다도 박한 평가를 받았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 3주를 앞둔 상황에서 황의조의 부진은 벤투호에게 큰 타격이다. 에이스 손흥민이 안면부 골절상으로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여기에 지난 4년간 대표팀 최전방 자리를 전담한 황의조마저 심각한 부진에 빠지면서 다른 선수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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