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파주NFC, 나승우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가 캡틴 손흥민의 쾌유를 빌었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와 부딪혀 안면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소속팀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알리겠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또한 "수술 경과를 지켜보고 월드컵 참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스이자 벤투호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손흥민의 이탈은 뼈아프다. 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진수도 손흥민이 빠르게 회복해 대표팀에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FA컵 참가로 3일 파주NFC에 뒤늦게 합류한 김진수는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분위기는 오늘 들어와서 잘 느끼지 못했다. (손)흥민이와 오늘 아침에도 연락을 했었는데 잘 될 거라고 했다. 큰 대회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부상이라는 게 팀에 분명히 영향이 있고, 개인에게도 큰 상처가 된다. 연락하면서 해줄 수 있는 말은 위로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수술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국내외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최소 4주에서 최대 8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최악의 경우 조별리그 일정 전부를 놓칠 수도 있다.
그럼에도 김진수는 손흥민이 월드컵을 포기할 리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 김진수는 "원래 책임감이 강한 선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고, 또 주장이기 때문에 월드컵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진수는 최근 소속팀에서 부상으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팬들은 혹여나 김진수마저 낙마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진수는 "부상이 조금 있는 건 사실이다. 큰 부상이 아니라 남은 시간 동안 재활하고 대표팀 메디컬 스태프들과 함께 잘 치료해서 회복하려고 한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