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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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피케 "페페의 행동은 폭력의 극치"

기사입력 2011.04.28 08:34 / 기사수정 2011.04.28 10:17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제라르드 피케가 이날 거친 플레이로 퇴장 명령을 받은 페페의 행동에 대해 "폭력의 '극치'"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의 원정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두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승부령이 된 것은 후반 16분, 레알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페페의 퇴장이었다. 페페가 바르사의 풀백 다니 아우베스를 발로 가격하자 독일 출신의 주심, 볼프강 슈타르크가 가차없이 레드카드를 꺼낸 것이다. 이전까지 바르사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저지했던 레알은 이후 수적열세를 견디지 못하고 메시에게 두 골을 내주며 쓰디쓴 홈 패배를 당했다.

바르사의 수비수 피케는 경기 후 스페인 언론 '아스'를 통해 "페페는 폭력의 '극치'를 보여줬다. 마치 불같이 경기한 그는 그 불로 자기 자신을 태워버렸다"며 페페의 퇴장이 응분의 대가였음을 역설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것은 홈 이점과 상관없이, 어느 곳에서나 똑같은 결과로 이어질 상황이었다"며 페페의 퇴장이 논란의 여지 없는 당연한 결과라고 못 박았다.

이날 승리로 바르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을 뿐 아니라 지난주 코파 델 레이 패배로 멋지게 설욕한 결과가 되었다. 양 팀의 2차전 경기는 다음달 4일,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벌어진다.   

[사진 ⓒ 아스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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