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김완선이 마지막 연애에 대해 밝혔다.
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최성국, 김완선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완선은 화가 데뷔, 이탈리아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근황을 전했다. 김완선은 "이탈리아에서 새로 생긴 조그만 영화제인데 작품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나의 개인적인 고민을 예술적으로 다룬 영화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신곡도 나온다. 댄스곡이 아니고 발라드다. 제가 곡도 만들고 가사도 썼다. 심지어 뮤직비디오 감독도 제가 하고 스타일링까지 혼자 다 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화가 데뷔에 대해서도 "코로나19 때문에 일이 갑자기 없어지지 않았나. 그림도 그리고 했는데 울산국제아트페어에서 연락이 왔다"고 덧붙였다.
정형돈은 김완선에게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완선은 "나는 좀 오래 됐다. 30년 정도 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송은이는 "나보다 오래된 사람 만났다"라고 외쳤다.
김완선은 10년 전이라고 고쳐 말하며 "나는 연애를 잘 모르겠다. 잘 못 하는 것 같다. 연애할 때 행복하다는 느낌보다는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결혼관은 확실하다. 비혼은 아니지만 결혼이라는 제도가 저랑은 안 맞는 것 같다. 그렇지만 나의 이상형이 (최성국처럼) 모기약을 건네준다면 연애는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연애가 쉽진 않겠다. 외모는 박서준, 유머 감각은 윌 스미스, 덩치는 라이언 레이놀즈라고 한다. 어디 있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완선은 "거기에 매력도 있고 능력도 있으면 좋겠다. 나는 드라마 보면서 설레는 게 더 많다"라고 전했다.
최성국은 "누나한테 소개팅을 해주고 싶어서 주변분들한테 얘기를 했는데 김완선이라는 이름에서 풍기는 아우라가 대단한 것 같다. 날짜를 잡으려고 하면 부담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김완선에게 10년 전에 만났던 남자가 이상형에 가까운 남자였냐고 물었고, 김완선은 "아니다. 그 이후에 조건이 저렇게 바뀐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첫 연애도 굉장히 늦었다. 저를 여자친구로 생각하는 남자가 별로 없었다. 스타 김완선으로 대했기 때문에 (보통의) 연애가 아니었다. 나한테 대시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완선은 최근 잘 통하는 친구가 생겼다며 "제가 다니는 원장님과 김혜수 씨가 일을 오래 했다. 미용실에서 오다 가다 몇 번 밥 먹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최근에 좋은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혜수에 대해 "너무 나이스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우리가 보는 그 이미지 그대로다. 너무 좋았다. 그리고 술을 마시다가 좋은 음악이 나와서 춤을 췄는데 혜수가 그걸 또 촬영을 했다. SNS에 올렸더니 화제가 됐다. 저보다 1살 어리다"라며 인연을 자랑했다.
김완선은 식습관 및 몸매 관리에 대해 "데뷔 때 45kg였고 지금은 46kg다. 공복에 밥 먹으면 1kg 정도 는다"라며 "야식은 안 먹는다. 저는 저녁을 5~6시 쯤 먹는다. 그리고 안 먹는다. 잠은 새벽 1시쯤에 잔다"고 말했다.
이어 "배고플 때는 집에 돌아다니는 과자 한 봉 정도 먹거나 물을 마신다. 저는 너무 어릴 때부터 안 먹는 게 습관이 됐다. 밤에 일해야지 어떻게 먹냐. 밤에 안 먹는 습관도 그때 만들어졌다"고 덧붙여 이목을 모았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