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한글로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지난밤 서울에서 있었던 안타까운 사고를 전해 듣게 되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라며 "사고 피해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한글로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는 약 150명이 사망하는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약 10만 명의 인파가 몰렸고, 경사로에서 내려가려는 사람들과 올라가려는 사람들이 충돌하며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전해지자 전세계에서 추모 메시지가 전해졌다. 당시 본머스와 경기 중이었던 토트넘은 경기가 끝난 직후 SNS를 통해 "대한민국 서울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비통에 빠졌다. 구단 모든 이들은 피해자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한 차례 애도를 표한 바 있다.
토트넘 뿐만 아니라 여러 축구팀들도 아픔을 함께 나눴다. 지난 7월 방한했던 세비야와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비야레알을 비롯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와 전 소속팀 페네르바체도 피해자들과 함께했으며,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조의를 표했다.
이강인 소속팀 마요르카 또한 "레알 마요르카는 서울 이태원 사고의 피해자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바란다"는 글과 함께 태극기 이모티콘을 올리며 패히자들을 추모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