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그리스 리그에 진출에 연착륙하고 있는 황인범이 소속팀 내 월드스타들과 스킨십을 펼쳐 눈에 띈다.
황인범이 뛰고 있는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는 지난달 31일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그리스 1부리그 10라운드 라미아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특히 황인범은 이날 전반 22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선제골을 도우며 지난 9월 아리스전 이어 시즌 2호 도움을 챙겼다.
황인범은 후방에서 날아오는 패스를 곧바로 로빙 패스로 연결했고, 이를 하메스가 머리로 받아 넣어 완승의 서막을 열었다.
명단 제외 등으로 고전하는 같은 팀 황의조와 달리 황인범은 유럽 무대에 곧잘 나서는 올림피아코스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게다가 황인범의 입지는 경기 중은 물론 경기 후에도 탄탄한 것으로 보인다.
올림피아코스는 라미아전 승리 뒤 세리머니 사진을 공개했는데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팔을 걸치며 환호했기 때문이다.
황인범 왼쪽엔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통해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군림했던 마르셀루가 자리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22년까지 16시즌을 세계 최고의 명문팀에서 보낸 마르셀루는 지난 여름 올림피아코스에 새 둥지를 틀어 새 커리어를 만들고 있다.
트레이닝복을 입고 황인범 오른쪽에서 황인범을 바라보는 이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인 콜롬비아 출신 하메스다. 이날 황인범과 선제골을 합작한 하메스가 황인범의 ‘우청룡’이 됐다.
황인범이 팀 내 월드스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얼마나 더 날아오르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자신을 알릴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올림픽아코스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