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커튼콜' 고두심이 의사에게 3개월 남았음을 선고받았다.
31일 첫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에서는 '더 호텔 낙원'의 설립을 준비하는 박세연(하지원 분)과 시한부 통보를 받은 자금순(고두심)의 모습이 담겼다.
박세연은 "설립자 자금순 회장님은 전쟁의 아픔을 안은 사람들에게 낙원같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에서 '낙원'이라고 호텔이름을 지었다"며 호텔 설립을 소개했다.
그는 "바로 내일 전 세계인들의 낙원이 되기 위해 '더 호텔 낙원'이 오픈한다"고 밝혔다.
박세연은 호텔 내 작품, 요리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택시에서 내리는 손님, 럭셔리 세단에서 내리는 손님, 럭셔리 트렁크나 학생들의 백팩이나 우리에겐 똑같다"며 호텔 총지배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박세연의 둘째오빠 박세규(최대훈)가 등장해 "세연아 너 완전 멋있다. 꿈꾸던 호텔을 현실로 만들었다"며 극찬했다.
박세연은 "할머니도 이걸 보셔야 하는데"라며 병원에 있는 자금순을 그리워했다.
자금순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도중 월남 과정에서 생이별을 겪은 아들을 그리워하며 울먹여 눈길을 끌었다.
자금순은 의사에 "얼마나 남았냐"고 질문했고 의사는 "3개월 남았다"고 답했다. 자금순은 "집으로 가야겠다. 준비해라"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