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유명인 때문에 인파 몰렸다"라는 이태원 참사 목격담에 주인공으로 지목당한 BJ케이가 이를 해명했다.
지난 31일 BJ케이는 아프리카TV 방송국 공지사항을 통해 "이런 슬픈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쪽지와 게시물을 통하여 저에 대해 올라오는 추측성 글들을 보았다"며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이태원 참사 직후 한 술집에 유명인이 방문하며 인파가 몰렸다는 다수의 목격자 증언이 보도된 바 있다. 온라인에서는 BJ케이가 해당 유명인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BJ케이는 "저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모여 사고가 났다고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는데, 방송을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너무 말도 안 되는 말이고 사실이 아님을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술집을 방문한게 아니고 인파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술집으로 밀려 들어오게 됐다. 거기에서 종업원 분이 현재 밖은 위험하니 나가지 않는 게 좋다고 말씀하셔서 30분 가량 건물 내부에 있다가 경찰분들의 통제로 거리가 조금 풀렸기에, 건물 에서 나와 사고 현장과 반대쪽 골목을 통해서 이태원을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이 너무 심해, 아프리카tv 쪽에서도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동선을 요청하여 어제 갔던 모든 동선과 시간대를 알려주었다. 정확한 사실 파악이 되면 판단 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이태원 사고 피해자분들과 유가족 분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사망자 154명이 발생하는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다음은 BJ케이 글 전문.
일단 글을 쓰기 앞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이런 슬픈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쪽지와 게시물을 통하여 저에 대해 올라오는 추측성 글들을 보았습니다.
저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모여 사고가 났다고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는데,
방송을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너무 말도 안 되는 말이고
사실이 아님을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에서 '유명인이 술집 방문으로 인하여 인파가 몰렸다' 라고 보도 되었고
그 유명인을 저로 지칭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방송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술집을 방문한게 아니고 인파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술집으로 밀려 들어오게 됐습니다.
거기에서 종업원 분이 현재 밖은 위험하니 나가지 않는 게 좋다고 말씀하셔서
30분 가량 건물 내부에 있다가 경찰분들의 통제로 거리가 조금 풀렸기에,
건물 에서 나와 사고 현장과 반대쪽 골목을 통해서 이태원을 벗어났습니다.
허위사실이 너무 심해, 아프리카tv 쪽에서도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동선을 요청하여
어제 갔던 모든 동선과 시간대를 알려주었습니다.
하니, 정확한 사실 파악이 되면 판단 해 주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이태원 사고 피해자분들과 유가족 분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사진=케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