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FA컵 감독상을 받은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을 향해 양 팀 서포터즈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전북현대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FA컵 2022 결승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1, 2차전 합계 5-3로 승리한 전북은 FA컵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전반 10분 바로우, 전반 45분 조규성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서울이 후반 24분 박동진의 골로 추격하자 조규성은 후반 45분 승부의 쐐기를 박는 멀티 골로 우승을 확정했다.
전북을 우승으로 이끈 김상식 감독은 FA컵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 감독은 코치로 2020시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22시즌 감독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감독상 수상자가 발표될 때 웃긴 광경이 펼쳐졌다. 김 감독이 단상 위로 올라갈 때 전북 서포터즈 석에선 야유가 쏟아졌다. 반대로 서울 원정석에선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서울 원정석에선 이어 ‘상식종신’을 외쳤다.
FA컵 우승에는 성공했지만, 전북은 이번 시즌 울산 현대와의 K리그1 우승 경쟁에서 실패해 리그 6연패에 실패했다. 팬들은 김 감독과 구단을 비판하며 응원을 한때 보이콧하기도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