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이 고군분투했지만, 마요르카는 승점 1점 확보에 그쳤다.
마요르카는 29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데 손 모아익스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22/23시즌 라리가 12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나눠 가진 마요르카는 12위를 유지했다.
마요르카는 5-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페드라그 라이코비치 골키퍼를 비롯해 하우메 코스타, 코페테, 안토니오 라이요, 마르틴 발리엔트, 파블로 마페오가 백5를 구축했다. 중원엔 이강인, 루이스 데 갈라레타, 이드리수 바바, 다니 로드리게스, 최전방에 베다트 무리키가 출격했다.
에스파뇰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벵자멩 르콩트 골키퍼를 비롯해 오스카르 힐, 세르지 고메즈, 레안드로 카브레라, 브라이안 올리반이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세르지 다르데르, 비니시우스 소우자, 에두 엑스포시토가 책임졌다. 최전방엔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와 호셀루, 하비에르 푸아도가 득점을 노렸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역시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공격 진영에서 침착한 볼 소유와 전진 패스로 동료들의 공격을 지원했다.
이강인과 하우메 코스타가 연신 왼쪽을 공략했고 반대편에선 교체 투입된 지오반니 곤살레스가 후반 3분 만에 무리키의 선제골을 도와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라소가 행운의 크로스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마요르카는 다시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이강인은 후반 41분에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됐다. 후반 막판 VAR 판정과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파블로 마페오의 퇴장 여파로 흔들린 마요르카는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86분간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1%, 기회 창출 2회를 기록하며 선전했고 특히 전반 19분 공격 진영에서 수비 두 명을 상대로 볼을 소유한 뒤 환상적인 백힐 패스로 마페오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주는 장면은 일품이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이날 경기 종료 후 이강인에겐 별 1개를 주며 무난한 평가를 매겼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