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육아, 노래 들을 여유도 없었다…볶음밥 먹이는 게 편해" (바달집4)[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바퀴달린 집4' 김하늘이 육아 근황을 이야기했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달린 집4'(이하 '바달집4')에서는 제주도로 떠난 성동일·김희원·로운과 손님 김하늘의 하루가 담겼다.

이날 김하늘은 성동일과 김희원, 로운에게 서울에서부터 준비한 선물을 건넸다. 김하늘이 즐겨먹는 차 세트와 장바구니, 제주도 명물 쑥빵을 선물한 그는 모처럼의 여유를 즐겼다.



분위기를 만끽하며 노래를 감상하던 김하늘은 "평상시에는 아기들 노래만 듣는다"며 "이런 노래를 들을 시간이 아예 없다"고 이야기했다. 김희원은 "음악을 들은 시간이 없다는게 좀 그렇다"며 안타까워했다.

김하늘은 "제가 책 읽는 것도 좋아하는데 한 몇 년 동안 읽어 본 적이 없다"며 "읽어도 전부 육아, 아이에 관한 것들이지 나를 위한 독서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하늘은 "이제서야 여유가 조금 생기니 '바퀴달린 집' 같은 프로그램에도 나올 수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흑돼지 한 상을 준비했다. 돼지구이부터 돼지고기 김치찌개, 볶음밥을 먹기로 결정하며 각자 요리를 시작했다.



김하늘은 '돼지기름 파절이 볶음밥'을 선보이기로 했다. 성동일은 김하늘에게 "집에서 아이에게 가장 많이 해주는 음식이 뭐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하늘은 "볶음밥을 많이 해 준다. 파무침에 해서 먹으면 맛있다"고 답했다. 

그는 '아이가 볶음밥을 제일 좋아하냐'고 묻는 질문에는 "제가 그래도 제일 잘 해주는 건데 (아이는) 볶음밥보다 그냥 밥에 반찬 먹는 걸 더 좋아한다. 그런데 제가 그게(볶음밥이) 편하니까"라고 솔직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하늘은 모아둔 흑돼지 기름과 고기, 쌈장과 직접 만든 파절이를 이용해 볶음밥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하늘은 덜 익은 파를 추가했고, 멤버들은 묵묵히 씹기만 해 눈길을 끌었다. 볶음밥을 깻잎에 싸 먹는 로운에 성동일은 "채소 맛으로 (볶음밥)먹는 것 좀 봐라"고 지적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김하늘은 '파밥'으로 불리는 자신의 볶음밥에 당황하다가 바닥까지 타 버린 볶음밥에 "탔다, 탔다. 아쉽다"며 울상을 지어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